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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고령화 사회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8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7/12/27 22:39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 크게 증가
주택 구매 및 임대시장 확대 전망


얼마 전에 남태평양의 어느 부족의 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그들은 정말로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사는 모습이 우리보다 훨씬 더 행복한 듯이 보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거센 바람과 파도에 맞서 싸운 어부가 그날 잡은 고기들을 가지고 해변으로 돌아온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머지 부족 사람들은 그에게 달려나온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노인도 있고, 바다에 나가기에 너무나 어린 아이들도 그 속에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무런 미안한 마음도 없이 어부에게서 물고기를 받아간다. 놀라운 것은 어부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물고기를 웃으면서 나누어준다는 점이다. 지금은 늙어 힘이 없는 노인이 된, 마을 어른들이 젊었을 때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사랑의 원리가 노인과 어린 소년의 삶을 궁핍하지 않도록 했으며, 그들의 얼굴에 신뢰와 애정의 미소를 짓게 하고 있었다.

지금 노년층의 어릴 적 친구 대부분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 그들은 할아버지가 손에 쥐여주는 큰 알사탕에 신이 나기도 했고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잠이 들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그 윗세대에는 조부모는 물론이고, 사촌들까지 함께 모여 사는 가정도 많아 친형제처럼 여러 사촌과도 아주 가까운 피붙이로 정을 나누며 자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핵가족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더니 이제는 새삼스레 핵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도 없이 그저 가족이란 의미는 부모와 자녀 1~2명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식구가 전부인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핵가족화 되면서 가치기준도 달라져서 모든 것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심해진 사회에 살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

요새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이제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은퇴 후의 노년층들이 많아 보인다.

현대는 노인 아닌 노인 즉 초보노인들이 아주 많은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가 되어가고 있다. 아무튼, 출산율이 감소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해진 사회가 되었다. 실제로 인구의 고령화는 어느 나라나 경제적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건강보험이나 사회보장연금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한다. 대체로 지금은 1명의 노인을 부양하기 위해 5명의 노동인구가 필요하지만 얼마 후에는 노동인구 1명이 1명의 노인을 책임져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하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65세를 기준으로 노인으로 분류하는데, 어떤 이는 65세가 되어 노인으로 불리는 것이 싫다고 말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많은 나라들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다. 어떻게 하면 고령화 사회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의문은 '어떻게 하면 개개인이 생존을 위한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협조하고 위하는 사랑의 대상임을 깨닫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생길 것 같다. 요즈음은 핵가족 시대를 넘어 1인가구 숫자가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주택공급도 늘고는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아마도 앞으로는 가족 이외에 새롭게 구성되는 공동체가 더욱 늘어날 테고 당분간 주택 구매 및 임대시장이 성장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문의:(213)59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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