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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도시'서 '역동적 도시'로 탈바꿈…빅토밸리 지역 2017년 부동산 결산

지역 개발프로젝트 편승 인구유입 가속화

빅토밸리 지역이 귀농 귀촌을 하는 은퇴 도시에서 역동적인 개발 도시로 바뀌고 있다. 스티브김 뉴스타부동산 빅토밸리 지사장과 김한수 UIG 부동산 컨설팅 대표와 함께 하이데저트 지역의 올 한해 부동산 경기를 결산하고 내년의 부동산 트렌드를 예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집 값은 얼마나 올랐나

현재 3베드룸 2배스, 2000스퀘어 피트 기준으로 집값이 평균 25만 달러다. 작년의 경우 20만 달러였다. 통계로 보면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0만5000달러이며, 작년의 26만6000달러에 비하여 14.7%가 올랐다.

주택 평균단가는 스퀘어피트당 135달러로 전년대비 8% 올랐다. 주택평균 단가는 주택 구입능력을 말한다. 즉 가구당 연 평균소득의 30%를 주택 자금으로 계산할 때, 가주 가구당 평균소득이 6만1000달러이므로 연 1만8000가 주택자금으로 산출된다. 이는 주택 소유 한 가구당 월 1500달러의 모기기 페이먼트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FHA 융자로 3% 다운 페이먼트를 하고 30년으로 모기지를 할 경우, 35만달러 주택의 월 페이먼트가 1500달러다. 내년도 평균주택 가격이 3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핵가족 구조로 인하여 한 가구당 주택 사이즈가 실용적인 규모로 하향조정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볼 때 구조가 좋은 2000스퀘어 피트 신규주택을 지어 분양하면 주택단가가 스퀘어피트당 150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땅 값의 인상폭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중국인들의 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땅 값도 인상폭이 5% 수준이다. 아직은 주택값에 비해 땅 값이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대형주택 개발사들이 주택건설 부지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그 전에 구입해 두었던 땅에다 건설을 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지역 개발과 도시 전체 분위기는

그동안 하이데저트 지역은 깨끗한 공기와 자연환경으로 은퇴자들의 도시로 불렸으나 최근들어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

빅토밸리 지역이 내륙의 물류 집하장으로서 주목 받고 있으며, 모하비 사막의 신재생 에너지, 아델란토 시의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 등으로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적인 기류를 타고 주택경기가 호경기로 이어지고 땅 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다.

▶인구 유입 현황은

카운티와 시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내년에 착공되는 220번 하이웨이는 팜데일부터 빅토빌까지 잇는 동서순환도로다. '하이데저트 코리도( High Desert Corridor)'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팜데일의 14번 프리웨이부터 시작하여 동쪽으로 15번 프리웨이와 만난 후 루선밸리 초입의 18번도로와 연결하는 63마일의 대형 사업이다. 가운데로 메트로 전철이 다니고 왕복 8차선으로 건설된다.

그 외에도 하이웨이 395번의 4차선 도로확장 사업, 138번의 직선화 공사와 도로 확장 공사 등이 인구 유입을 가속화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차이나 에어라인의 온타리오 공항 직항라인 개설은 내년 봄부터 차이나 머니가 샌버나디노로 몰려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차이나 에어라인은 타이완의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온타리오 공항까지 주 4회 논스톱으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연간 8만 명이 넘는 중국인 승객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노선을 따라 유통, 창고, 호텔 비즈니스까지 차이나 머니가 속속 들어오게 될 것이다.

한인 인구는 비거주자(absent owner)를 포함하여 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LA, OC 지역의 집값이 올라 3분의1 가격으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빅토밸리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렌트비는 상승했나

주택 렌트비는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상가의 경우 작년에 비해 10%정도 인상됐다. CAP은 7~8% 수준이다.

▶귀농, 귀촌의 트렌드는

예전에 비하여 농업에 대한 경험이 많이 축적됐다. 필랜과 루선밸리 지역에 대한 투자도 건전하다. 비용과 소득에 비례한 분석자료도 축적되어 농지가격도 현실화되고 있다. 빅토밸리 지역의 개발 프로젝트에 편승하여 귀농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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