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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턴 몰에 주상복합단지 건립

상가·콘도 단지 재개발 공사 착수
'고스트타운' 환골탈태 전기 마련
인앤아웃·체이스 뱅크 입점 예정

스탠턴의 '리테일 고스트 타운(retail ghost town)'이 새롭게 태어난다.

수 년째 이어진 입점업체 이탈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빌리지 센터 몰이 주상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스탠턴과 가든그로브 시, 주상복합 개발을 맡은 브룩필드 레지덴셜, 프런티어 리얼이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0일 비치 불러바드와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교차로의 몰 앞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2020년, 약 22에이커 부지에 완공될 예정인 주상복합단지는 유명 리테일 업소와 식당 등이 들어서는 상가와 208 유닛이 들어설 콘도 단지로 구성된다.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의 대다수는 스탠턴 시에 속하지만 일부는 가든그로브 시에 속한다.

더 빌리지@비치란 프로젝트명이 붙은 상가는 30개의 입점업체와 주민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로 꾸며진다.

프런티어 측에 따르면 이미 인앤아웃 버거, 체이스 뱅크, 플래닛 피트니스의 입점이 확실시 된다.

상가와 녹지대를 사이에 둔 콘도 단지 랜타나@비치엔 1~3개 침실을 갖춘 2층 콘도, 2~3개 침실을 보유한 3층 콘도 유닛이 건립된다. 브룩필드 측은 각 유닛 크기가 730~1800스퀘어피트라고 밝혔다. 가격은 40만 달러대 초반~60만 달러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신규 주택 가격이 비싼 오렌지카운티에서 이 정도 가격대면 저렴하다는 평을 들을 만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로 조성될 랜타나@비치는 수영장, 야외 파티장과 바비큐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비치 불러바드 초입 맞은편에 위치한 빌리지 센터 몰은 지난 2006년 웰빙, 오개닉 전문점을 표방한 한인 마켓 '가든프레시'가 들어섰던 곳이다. 이 몰은 지난 2008년 경기침체기 이후, 다수의 입점업체가 문을 닫거나 이전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리테일 고스트 타운이란 달갑지 않은 별칭으로 불려왔다. 멕시칸 레스토랑 아카풀코가 2년 전 문을 닫은 후론 몰 전체 입점업체 수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침체에 빠졌다.

그간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에 힘써온 스탠턴 시는 빌리지 센터 몰 재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켈리 하트 시 커뮤니티·경제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 시의 최대 규모 재개발 기회"라며 "재개발을 통한 세수 증대 효과 외에 이 몰이 주민 생활의 질 향상, 주위 경관 개선을 통해 스탠턴 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문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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