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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겨울철에 집 팔기

실수요자 중심이라 거래도 빨라
마켓에 내놓기 전 잘 단장해야

겨울철은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때이다. 그러나 집을 팔아야 한다면 지금도 좋다. 보통 늦은 봄에서 초여름이 주택매매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지만 지금도 나쁘지만은 않다. 우선 비수기인 겨울에 집을 보러다니는 바이어들은 실수요자들이므로 좋은 집이 나오면 진지하게 고려하고 결정도 빠르다. 특히, 올 겨울은 조만간 이자율이 오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제까지 기다리고 있던 예비바이어들이 서두르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집을 팔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중의 하나가 집의 상태이다. 우선 깨끗하고 보기 좋아야 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고장 난 것이 있다면 에스크로 끝나기 전에 해결이 되어야 하니 미리 고쳐 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물이 새는 수도꼭지, 막힌 배수관, 찢어진 스크린, 느슨한 손잡이, 부서진 창문 등을 모두 말끔하게 수리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집을 깨끗하게 단장하는 것이다. 예쁜 집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이 집을 사게 되면 편안하게 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면 큰 돈 안들이고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집을 간단히 치장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내가 집을 샀을 때 어떤 것에 처음 이끌렸던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집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것을 일일이 기록한다. 수리할 것, 페인트 칠할 곳, 청소할 곳을 찾아내어 고치고 정비해야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도 모두 고쳐야 한다.

기능적 정비가 끝났다면 이제부터는 청소를 할 필요가 있다. 벽, 마루,타일, 천장, 부엌과 가구, 욕실들을 깨끗이 하고. 출입문과 출입구의 얼룩이나 창문과 창틀이 깨끗해야 한다.



그리고 조명등과 벽난로도 청소하고. 세탁실의 옷도 치운다. 집을 넓고 환하게 보이기 위하여 청소할 때 사진이나 수집품과 같은 개인 물품들은 포장하고, 클로짓 안도 정리해 쓰지 않는 물건들은 따로 보관하도록 하자.

가능하면 새로 페인트칠을 하거나 아니면 같은 색으로 터치업을 하면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물론 카펫도 낡았으면 교체하는 것이 좋고 아니면 샴푸라도 해야 한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천장이나 벽의 물이 샌 자국이다. 이런 자국은 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누수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페인트칠을 깨끗이 해놓고 필요하다면 바이어에게 이를 알리고 어떤 수리를 했는지도 밝힌다.

그리고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려면 마당 손질을 잘해 놓아야 한다. 거리에서 보는 외관이 사람들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집 앞의 나무나 덩굴들을 잘 가꾸고 잔디 깎기를 자주하고 필요하면 비료를 주어 잔디가 항상 건강해 보이게 하며 눈에 잘 들어오는 곳에 예쁜 꽃을 심는다. 그리고 집의 출입문에 화환을 걸어 놓거나 계단 주위에 관목이나 꽃을 심어 액센트를 준다.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이는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느껴지는가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집 안에 배어있는 음식 냄새 등도 없애야 한다. 이렇게 미리 조금 신경을 쓴 후에 집을 마켓에 내놓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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