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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남가주 주택거래량 5년 래 최저

6개 카운티 1만7960채
2월 비해서는 33% 급증
신규주택 판매 부진 원인

3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주택거래량이 전달인 2월에 비해서는 30% 이상 급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4%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리버사이트드, 샌디에이고, 벤투라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3월 주택거래량은 총 1만7960채로 집계됐다. 이는 2월의 1만3465채보다 33.4% 늘어난 숫자다. 하지만 1년 전인 2018년 3월의 2만916채와 비교하면 14.1%가 줄었다.

3월 남가주 주택거래량으로는 지난 2014년 3월의 1만7638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직전 5개월은 하락폭이 두 자릿수(11.7~20.2%)를 기록했다.



1988년 이후 매년 2월과 3월 간 거래량의 평균 변동률은 36.4% 상승이었다. 또 3월 거래량은 2008년 1만2808채가 최저였고 2004년 3만7030채가 최고치였다. 역대 3월 평균 거래량은 2만3350채로 올해 3월 거래량은 이 평균치보다 23.1%가 낮은 것이다.

<표 참조>

올 3월 주택거래의 특징은 기존주택은 그동안의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신규주택 부문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올 3월 신규주택 거래만 따지면 1988년 이후 전체 3월 평균치에 비해 47.8%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앤드루 르페이지 분석가는 "남가주 주택시장은 2월과 비교하면 3월에 일반적인 계절적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 거래량으로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직전 3개월의 거래량이 모두 11년 전 동원 대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시장 상황이 조금 개선된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3월 남가주 전체 매매주택 중간가는 51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의 51만2500달러보다 1.2%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1년 전인 2018년 3월 당시 기록했던 51만9000달러와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내린 것이다.

매매된 주택을 가격대별로 분류하면 50만 달러 이상으로 팔린 주택거래량은 1년 전 동월 대비 13.9% 줄었고 80만 달러 이상 주택거래량은 같은 기간 17.5% 감소했다. 1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도 18.3% 줄었다. 3월 남가주 전체 주택거래량 가운데 50만 달러 이상 가격대 주택은 53.3%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달인 2월의 52.4%나 1년 전 기록한 52.9%보다 높아진 것이다.

투자자나 별장용 주택 구입자 등을 일컫는 비거주 주택구매자(Absentee buyer)의 비율은 지난 3월 주택구입자의 22.8%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인 2월의 23.8%, 지난해 3월의 23.7%를 나타내고 있다.

비거주 주택구매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때는 2013년 2월로 32.9%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이들 비거주 주택구매자가 전체 거래자에서 차지하는 월 평균치는 약 20% 수준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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