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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주택가격 하락하나

매매량 감소가 일부 영향 미쳐
거주지 인기 높아 안정세 유지

지난주 LA타임스가 보도한 남가주 부동산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3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것으로 남가주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해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그 하락폭은 미묘한 수치에 불과할 뿐 남가주 전체 주택가격이 하락했다고 봐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그동안 오랜 시간 이어졌던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시장조정기를 갖고 있다고 분석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보다는 그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오렌지카운티에서만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LA카운티를 비롯한 나머지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소폭이나마 인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일부 지역의 하락 수치를 전체시장의 하락세로 적용하기 보다 각각의 지역장세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멈춰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난해 9월께부터 시작된 부동산 매매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거래량 감소는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급감한 부동산 거래량은 자연스럽게 시장 내 매물부족 현상을 크게 완화시키게 되었고 그 결과 바이어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바이어들의 입김이 세졌다. 그 결과 셀러와 바이어간 협의되는 매매가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도심보다는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에 더 두드러지며 사정상 주택을 급매해야 하는 셀러의 조바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밸리지역의 한 주택 소유주의 경우 지난해 연말에 급하게 매매를 계획했으나 비수기와 함께 급감한 주택매매로 인해 지난 3월까지 처분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세가격 보다 5% 낮춰서 에스크로를 오픈하게 됐다. 이 주택 소유주는 급한 사정만 아니었다면 절대 가격을 낮춰서 매매하지 않았을 것라고 아쉬워 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길어진다면 주택구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바이어들은 더욱 주택구입을 미루고 장세를 살필 것이나 매매량이 더욱 감소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여전히 남가주 지역은 거주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점과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소유 욕구 또한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모기지 이자율 또한 4%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를 만들기 힘든 것으로 분석된다.

즉 지금의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소득의 증가세 보다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더 빨랐던 지난 7년 간의 장기간 상승세가 이젠 안정세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예비 바이어라면 가격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고 셀러와의 협상에서 다소 유리해진 지금이 최근 3년 중 가장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때로 보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문의:(213)500-5589

Americahong@gmail.com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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