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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승인' 까지 받은 프로젝트 매물 는다

LA한인타운에만 6~7개
대부분 주상복합 용도
"비용상승·시장전망 반영"

LA한인타운에서  최종 개발 허가까지 받은 개발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왼쪽부터 시장에 나온 3323 웨스트 올림픽 불러바드 개발안 조감도, 502 사우스 하버드 불러바드 개발안 조감도, 2847 리워드 애비뉴 개발안 부지.

LA한인타운에서 최종 개발 허가까지 받은 개발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왼쪽부터 시장에 나온 3323 웨스트 올림픽 불러바드 개발안 조감도, 502 사우스 하버드 불러바드 개발안 조감도, 2847 리워드 애비뉴 개발안 부지.

LA시로부터 이미 최종 건축 승인까지 받은 LA한인타운 내 개발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프로젝트 6~7개가 시장에 나왔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것은 3323 웨스트 올림픽 불러바드의 주상복합 개발안이다. 조선갈비 건물 맞은 편 주유소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건물은 한인 병원들이 모여있던 곳이다. 캐나다의 개발 업체가 이 건물을 매입해 아파트 94유닛과 1층에 상가를 조성하는 개발안을 LA시에 제출해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 그런데 최근 이 업체가 다시 시장에 내 놓은 것. 건물의 총 면적은 3만4915스퀘어피트로 리스팅 가격은 1525만 달러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502 사우스 하버드 불러바드의 아파트 개발안 승인 부지도 매물로 나왔다. 하버드 불러바드와 5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 부지는 7층 높이에 40유닛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데 가격은 520만 달러다. 총 건축 면적은 2만6874스퀘어피트로 유닛당 가격으로 따지면 13만 달러에 해당한다. 유닛의 평균 크기는 671스퀘어피트로 공사 시작은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후버 스트리트 인근 7가와 8가 사이에 있는 2847 리워드 애비뉴 개발안 승인 부지도 500만 달러의 가격에 매물 리스트에 올랐다. 대지 면적은 0.43에이커다. 승인된 개발안은 46유닛 콘도 건물이다. 43유닛은 2베드+2배스이고 나머지 3유닛 가운데 2유닛은 1베드+1배스, 그리고 한 유닛은 1베드+2배스로 구성돼 있다. 총 91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이처럼 이미 어렵게 최종 건축 승인까지 받은 프로젝트들이 매물로 나오는 것에 대해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발업체들이 시장상황이 점차 불확실해 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형 상업용부동산 업체인 '마커스앤밀리챕'의 렉스 유 LA지사 투자개발담당 부사장은 "최종 건축 승인까지 받은 개발 프로젝트가 매몰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 소유주 입장에서 위험 부담을 안고 직접 건축에 나서는 것보다 판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건축용 자재비용와 인건비 상승, 까다로워진 건축 대출과 이자율의 상승,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LA한인타운에는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건축이 승인된 올림픽과 후버 북서쪽 코너 과거 식도락 식당 자리와 한 호텔 개발 프로젝트도 매물로 나와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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