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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난 컬버시티 350스퀘어피트도 아파트 허가 검토

최근 수년래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컬버 시티가 주택난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이크로 유닛 아파트 개발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버 시티 시의회는 현재 스튜디오의 경우 면적이 최소 500스퀘어피트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350스퀘어피트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 LA가 최근 보도했다. 이 안은 주민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스튜디오 최소 면적 수정안은 유닛당 최소 100스퀘어피트의 공용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마이크로 유닛 스튜디오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마이크로 유닛당 0.5대의 주차 공간을 의무적으로 설치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단 주차 공간을 요구하지 않는 컬버 시티 TOD 디스트릭트에서의 개발은 이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컬버 시티 시의회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입자 44%를 포함한 시 전체 가구의 약 39%가 아파트 임대료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비에 지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컬버 시티 전체 가구의 34.8%가 독신자로 조사됐다. 세입자가 거주하는 가구까지 고려한다면 이 비율은 41%로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튜디오 마이크로 유닛의 경우 어느 주택 시장에서건 일반적인 유닛 월세보다 최소 20~30% 정도 가격이 낮기 때문에 이를 확대 시행할 경우 컬버 시티에서 독신자는 물론 노령층에게 합당한 가격의 임대 주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유닛 아파트는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일반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았으나 미국에서는 개발업자들이 최근에야 관심을 보이는 분야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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