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제봉쇄 정책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 정신없이 격변하는 시기에도 부동산 시장은 예상보다도 빠르게 늘어난 대체 수요와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드림 부동산의 올 한 해 주택거래 실적을 보면, 3-4월 중 기존의 에스크로가 취소되고 거래량이 급락하는 등 침체의 조심이 보였지만 5월 들어서며 예전의 거래량을 회복하고 여름 성수기에는 과열 조짐까지 보이는 활발한 주택 시장을 겪으며 작년 대비 90%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었다.
재택근무의 증가는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로 도심 외곽 지역의 주택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낮은 이자율에 따른 바이어들의 구매능력 향상은 주택 가격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도심지역의 다가구 주택의 수요는 감소하며 특히 다운타운 지역의 공실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세입자들의 렌트비 연체율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퇴거절차의 중단 조치 때문에 수익률은 하락하였으며 전체적인 거래량 또한 감소했다. 아파트, 상가, 오피스, 호텔 등 대부분의 상업용 부동산이 가격 정체 및 거래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지만, 창고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거래의 증가는 물류 창고 수요를 자극해서 향후 5년간 창고 건물 수요의 증가세를 전망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내년도 부동산 경기 전망을 해본다면 가장 중요한 지표는 실업률이라고 생각한다. 실업률의 회복 정도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반등의 키 포인트가 될 듯하며 특히 소매업과 주택임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낮은 이자율은 당분간 현재의 기조로 움직이며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을 방어하며 새로운 수요 창출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는 경제 변혁의 시점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제 변혁의 흐름은 우리가 익숙했던 모든 투자 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고민해봐야 할 숙제를 안겨주었다고 생각한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됐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곧 이은 가격 상승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의 기회도 똑같은 반복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준비된 투자자들에게 기회의 창을 열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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