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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코로나 사태로 한 해를 보내며

부동산·주식시장 팬데믹으로 최대 수혜
주택가격 15% 상승…내년엔 5-6% 전망

2020년은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회자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모든 부분이 생소하기만 한 것들을 겪어내며 그저 코로나가 종식되기만을 기다리고 버티는, 그러다 훌쩍 보내버린 해였다.

3월 중순에 시민들에게 각자 집에서 격리할 것을 명령했을 때만 해도 잠시 그렇게 기다리면 사태가 가라앉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을 막연히 기대하기도 했으나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 가도록, 그리고 이제 한 해의 끝자락인 지금 코로나는 오히려 더 불붙듯이 전 세계에서 맹렬하게 번지고 있을 뿐이다. 다행히 백신 개발을 마치고 이제 접종을 시작하였고 전체 인구의 약 70% 이상이 백신을 2회 이상 맞는다고 가정한다면, 내년 4~5월 정도에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종식이 되리라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과 유동자금이 풍부하게 돌면서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은 팬데믹의 최대 수혜자였다. 10월 말경부터 대선, 연말과 겹치면서 주택 시장은 그 뜨거웠던 열기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2021년 이자율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아마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바 아마도 연초부터는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할 거라 본다. 하반기부터는 매물양도 좀 더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바이어들에게는 올해의 극심했던 오퍼 경쟁 구도보다 나은 환경이 될 것이다.

올해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평균 15% 정도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으나 내년 예상치는 5-6% 정도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간혹 내년에 차압 매물이 몰려나오고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보이는데 올해에 얼어붙었던 경제가 내년에 코로나 종식과 함께 풀리면서 반등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에 의해 예측되는 바이고 은행들은 이미 페이먼트 유예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준 상태이므로 실업률이 떨어지고 경기가 회복되어 돌아가면 차압으로 쏟아져 나오는 매물들이 얼마나 될지 솔직히 의문이다. 그리고 경기가 회복되어 돌아간다면 은행들 역시 차압 매물들을 굳이 덤핑가에 넘기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어서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또한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많은 기업은 재택근무를 다양한 형태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므로 단기적이지 않은 장기적인 시점으로 주택을 구입할 필요는 꾸준히 생겨날 것이고 현재의 집이 너무 작거나 크거나 하여 옮길 필요들로 인해 팔고 사야 하는 수요도 공급도 적당한 볼륨이 유지되리라 본다. 다만 초고가의 주택들은 아마도 가격의 조정이 일정 부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한 해를 마치며 맞이하는 새해를 예측할 때 그것이 긍정적인 예상이라면 거기에서 오는 기대감으로 힘이 난다. 내년이 그러할 것이다. 올 한해 참으로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을 견디어낸 많은 분에게 내년은 어찌 되었든 올해보다는 나을 것이다. 아무렴 올해만 하겠는가, 그렇지만 않다면야 해볼 만 하다. 다들 힘내시고 새해에는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Seeders Investment, In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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