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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전직 대통령 둘러싼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 뒤에서 최순실이라는 한 아녀자가 온 나라를 농단했음을 국민이 알았을 때 "이게 나라냐"로 울분과 한숨을 쉬었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십조 원의 원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이 UAE 비상시 군사 지원을 자동적으로 하겠다는 MOU(이면계약)를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이 서명하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는 보고도 안 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를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했는데 결국 문재인 정부에서 이 문제 때문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긴급 출장을 가고 UAE 실세가 한국에 와서 문 대통령과 화해하고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잘못된 부문은 바로잡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제규모 11위를 자처하고 5000만 국민이 선진국으로의 꿈을 가진 우리 조국이 그래 수십조 원의 돈에 눈이 멀어 헌법을 어기고 국민을 속이는 통치 행위를, 이 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는 어떠한 국익을 위한다고 국가의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속여서는 아니 된다.

요즈음 온 나라의 신문, 방송이 온통 이 전 대통령의 다스, BBK, 국정원 특활비 뇌물 등 의혹에 대한 수사 진행 보도로 난리다. 이런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국가 지도자가 아닌 것이며 정의와 진실을 실행해야 하는 정치가가 아닌 것이며 돈만을 추구하는 장사꾼에 지나지 아니한 것이다.




김태호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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