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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양면작전과 양동작전

서로 다른 두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을 뭐라고 할까?

'양동(陽動)작전'이라고 하는 이가 많지만 '양면(兩面)작전'이라고 해야 바르다. "강한 힘을 기반으로 한 압박과 외교를 통한 대화를 적절히 구사해 온 양동작전이 김정은을 움직였다"와 같이 쓰면 안 된다. 이때는 '양면작전'이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두 방면에서 동시에 하는 작전을 이르기 때문이다.

'양동작전'은 적의 경계를 분산시키기 위해 장비나 병력을 움직여 공격할 것처럼 적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는 '성동격서(聲東擊西)'와 뜻이 통한다.

"중국은 대미 통상 보복을 경고하고, 중국 시장에 미국 기업이 접근하도록 장려하는 양동작전을 논의해 왔다"에서 '양동작전'은 '양면작전'으로 고쳐야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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