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명덕 재정칼럼] 작은 회사(Small Cap) 투자의 필요성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최근 발표된 기사(Investors return home as small caps lead the way by Ben Eisen, WSJ, June 11, 2018) 하나를 인용한다. 올들어 주가가 오르고 내림의 반복으로 다우 존스의 수익률이 2.4%, 그리고 대기업을 나타내는 S&P 500의 수익률은 3.9%에서 맴돌고 있다고 한다. 이와 비교해서 작은 회사(Russell 2000 Index)의 수익률은 현재 8.95%로 훨씬 높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애플이나 아마존과 같은 주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는 다우 존스와 S&P 500지수가 가장 대표적이다. 다우 존스는 30개 회사, 그리고 S&P 500은 500개 회사의 주가 변동을 알려주는 지수이다. 30개 회사 주식으로 주식시장 변동을 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역사가 길고 일반인에게 익숙하므로 많이 사용된다. 다우 존스의 부족함을 S&P 500지수가 보충하며 주식시장의 변동을 투자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비롯하여 뮤추얼 펀드, 투자상품, 다른 투자 종목 등의 수익률을 비교할 때 S&P 500 지수를 인용한다. “나는 키가 큰다”라고 말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내 나이 또래 평균 키와 비교해서 크다”라고 말해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뮤추얼 펀드 수익률이 5%라고 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분명 높지만, S&P 500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7%일 때는 분명 좋은 수익률이 아니다.

S&P 500 인덱스는 하나의 기준치가 된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S&P 500 인덱스 펀드를 자주 인용한다. 이런 결과로 일부 투자자는 주식 투자가 S&P 500 인덱스 펀드만을 추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종목은 다양하다. 회사는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외국 회사에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종목이 어떤 시점에 높은 수익을 내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투자할 때는 여기저기 분산투자해야 한다. 분산투자로 투자 위험성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90년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참고하며 큰 회사(S&P 500 지수)는 10%, 그리고 작은 회사는 12%이다. 작은 회사의 수익률이 2%가 높지만 큰 회사보다 작은 회사에 투자하는 비율이 적은 이유는 투자 위험성 때문이다. 회사 규모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또 이 말은 어느 시점에서는 큰 회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가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작은 회사에도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다.

주식시장은 무수한 요소(Factors)에 의해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한다. 여기에 모든 투자자의 감정(Emotion)도 작용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가 커다란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는 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은 달러를 강화한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수출하는 기업이 어려워진다. 외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이런 경제 상황과 무역 전쟁에서 영향을 적게 받는 기업은 작은 회사이다. 작은 회사가 해외에 진출했을 여력이 없기 때이다. 또 작은 회사는 변화하는 주위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작은 회사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다.

상승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어느 시점에 다시 하락할 수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 위험성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어느 섹터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투자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이용하여 분산투자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하는 이유이다.

▶문의: www.BFkorean.com, 248-974-4212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