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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보험에 얽힌 두 이야기

생명보험 가입은 도박 아닌 사랑
무심코 넘기지 말고 관심 가져야

누구나 다른 사람의 얘기는 쉽게 듣고 넘어간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사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오늘 소개하는 두 가지 다른 스토리에서도 무엇을 얻는가는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는 7년 전 각각 50만 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부부가 보험료 환불형 30년 기간형 생명보험에 가입했는 데, 이 플랜은 30년 이내에 가입자가 사망하면 5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게 되고 30년이 무사히 지나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전액 환불받는 플랜이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혹시나 모를 불행에 대비하고 한편으론 30년 동안 낸 보험료를 한꺼번에 돌려받을 수 있어 저축하는 셈치고 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그런데 수개월 전 50대 중반의 남편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은 미망인은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전달받고 또 한번 그리움에 사무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50만 달러의 보험금은 세상에 남은 아내가 앞으로 혼자서 남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자산이 될 것이다.



사우스베이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가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필자를 만난 것은 2년 전의 일이다. 아내는 별문제 없이 보험가입을 마쳤는데 문제는 남편 쪽이었다. 50대 중반이던 남편이 당뇨수치가 높아서 보험료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결국 아내만 보험에 가입하고 남편은 당 수치를 조절해서 다시 보험신청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활이 바쁘다 보니 애초의 결심은 잊혀졌고 보험가입은 차일피일 하게 됐다.

올해 초 이들 부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남편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2년 전 보험료가 다소 올랐더라도 보험에 가입했더라면 어땠을까. 부부는 지금이라도 보험에 가입할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지만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의 보험가입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위의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생명보험의 중요성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라 할 수 있다. 인생은 도박이 아니고 생명보험도 도박이 아니다.

생명보험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표현되는 플랜이다. 만약의 경우에 가족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준비하는 마음이 생명보험의 정신이고 여기에다 미래를 준비하는 저축의 효과까지 더해진 것이 오늘날의 저축성 생명보험 플랜이다. 도대체 나쁠 것이 없는데도 보험가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필자의 경험상으로는 경제적인 부담보다 그저 무관심 탓이 크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조건과 요구에 맞춰 오늘날 보험업계는 참으로 다채로운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가 차곡차곡 쌓여 훌륭한 저축효과를 내는 상품부터 암이나 기타 중병에 걸리면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서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플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생명보험은 남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는 싸구려 핑계는 버리고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생각해보자.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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