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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투표 없이 정치력 신장 없다

11월 6일 중간선거는 두 가지 면에서 주목된다. 첫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다. 둘째, 한인 후보 특히 20년 만에 한인 정치인의 연방의회 진출 성패 여부다.

지난 2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말 그대로 세계를 '지배'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매일같이 전세계 언론의 1면 기사거리를 제공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주류언론은 그에게 낙제점을 주면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예견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상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확률이 80%가 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원은 총 100석 중에서 이번에 35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공화당은 현직 상원 의석 9곳을 지키기만 해도 과반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은 28곳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현직 상원의원 24석과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석을 수성하는 것에 더해 공화당 의석을 최소 2개는 더 빼앗아 와야 한다.

연방하원 435명 전체 의원을 새로 뽑는 이번 중간선거는 대한민국과 미주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부에나파크, 풀러턴, 다이아몬드바 등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39지구에는 영 김(공화) 후보가 나선 상태다.



가주 상원 24지구에서는 피터 최(민주) 후보가 도전하고 있고,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 하원 53지구에는 케빈 장(민주) 후보가 출마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출직 판사, 로컬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이름이 올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관계에서 전쟁으로 치달을 것 같은 강공으로 나가다 지금은 뭔가를 '재면서'도, 말만큼은 "좋다, 잘되고 있다"를 외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지금 같은 미국의 대북 기조가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화당을 찍어야 한다는데 방점을 두기도 한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괄목한 성장을 이룬 한인사회가 보다 '힘 있는' 미래로 도약하는 길목이다. 이를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주의 깊은 선택과 투표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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