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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획] 존 이 후보 "공공안전 정책 실현 능력 탁월"

LA시의원 12지구 한인 후보 "이래서 지지한다"

지난 3월 12일 LA한인회 주최로 열린 LA12지구 한인후보 일대일 토론회에 앞서 애니 조 후보(왼쪽)와 존 이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3월 12일 LA한인회 주최로 열린 LA12지구 한인후보 일대일 토론회에 앞서 애니 조 후보(왼쪽)와 존 이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오는 6월 4일 열리는 LA시의회 12지구 보궐 예비선거엔 두 명의 한인후보가 출마해 있다. 지역 토박이로 LA수도전력국 커미셔너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애니 조(민주당) 후보와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역임한 존 이(공화당) 후보다. 커뮤니티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두 후보 지지 이유를 각각 들어봤다.

존 이 후보
"공공안전 정책 실현 능력 탁월"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은 물론, 가족과 지지자들 입장에도 가장 중요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은 공공서비스가 수반하는 노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도 않은 채 스스로 지닌 자긍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출마하곤 한다.

현재 공석인 LA 제12지구 시의원 선거를 놓고 많은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출마할 것인지 물었다. 심각하게 경쟁에 합류할지 여부를 고민했다. 길고 긴 생각 끝에 가족회의를 하고 커뮤니티 회원들과도 의논한 끝에 출마 의사를 접었다. 대신 능력이 뛰어난 존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론지었다.



존 이 후보를 돕기로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훌륭한 자격을 지녔을 뿐아니라 나를 대신할 최적임자이기도 해서다. 그는 짧지 않은 시의회 수석보좌관 생활을 경험했고 지역사회에서도 오랜 선도자였다. 복잡한 샌퍼낸도밸리 지역의 각종 이슈를 잘 이해하고 평생 해당 지역구에서 살았다.

비록 밸리가 LA시의 일부이긴 하지만 이곳이 당면한 이슈와 도전은 다른 LA지역과 차이가 많다. 적지 않은 인구가 밸리에 거주하는 이유는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공공 안전 때문이다. 존 이 후보는 이 지역의 긴급 구조원들이 효율적인 인원과 장비를 갖췄는지 늘 확인하고 세심하게 살핀다.

그는 방과후 교육과 사고 방지를 위한 '데본셔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해 200만 달러 이상의 펀드를 확보했다. 시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이해하고 지역별로 펀드가 어떻게 확보되는지 소상히 파악한 결과다. 이런 점은 향후 공공안전 부문에서의 재원 확보 유지를 위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는 6월4일의 12지구 보궐선거는 16명의 후보로 최종 압축됐다. 출마 경험이 있는 내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역효과를 낳는, 비생산적이고 무책임한 현상이다. 돈과 에너지 낭비는 물론 우수한 후보자 표도 분산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10~12명은 그들 능력을 합쳐야 마땅하지만 개인 자존심이 상식을 앞서는 상황이다. 정치판에서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시정 운영 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도 역시 선거전에 뛰어들고 많은 후원금을 모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인 후보가 3명으로 늘어 당선 가능성을 줄일 것인가, 아니면 자존심을 접고 내가 지닌 능력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나을 것인가, 마지막까지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존 이 후보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가진 후 최종적으로 내가 추구하던 공약을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존 이 후보 지지로 돌리기로 결정했다. 나와 같은 한인이라서가 아니라 12지구를 위한 최적의 후보임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번역=봉화식 기자>


벤 박 / 한미민주당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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