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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62> 왼쪽무릎 펴지지 말아야 정확도 높아져

임팩트시 몸의 자세

숲 속으로 슬라이스를 내면 바람이나 채(클럽) 타령으로 돌리고, 파(par)나 버디(birdie)를 해냈을 때는 자기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골퍼들심리다.

멀리서 보면 경관이 아름답고 푸른 잔디와 호수, 그러나 막상 골프 클럽을 들고 들어가면 경사지에 험악한 벙커, 아름다운 호수의 모습은 흉물로 보이는 곳이 페어웨이(fairway).

아무도 안 보면 발로 차고 싶고 여럿이 찾아 나서면 볼이 러프(rough)로 숨어버려 골퍼의 양심을 시험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14개의 무기로 중무장을 했지만 이 볼 앞에만 서면 호흡장애와 함께 경련, 그리고 반지사이즈로 작아지며 골퍼를 애태우는 직경 4.25인치(108mm)의 그린 위의 구멍(hole).



시작할 때는 화려하고 내려올 때는 부끄러운 무대, 여기서 명상하고 비탄하며 때로는 절규까지 하는 티잉 그라운드, 골퍼들에게는 언제나 18개의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이 무대에 오르면 훌륭한 연출은 물론 1인 2역의 배우역할까지 해내야만 한다.

연출은 좋은데 무대 위의 주연이 대사를 외우지 못하는 경우, 즉 드라이버 티샷(tee hot)이 좌우로 휘말리고 단타, 심지어 오비(OB)까지 내고 만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자신의 체격이나 체중 이상의 힘을 신체적 조건에 잘 맞추어 이용하면 의외의 파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몸 밖에서 몸 안쪽으로 스윙을 해야 볼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지만 실제는 이와 반대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치려는 기분이 앞서면 필경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 밖에서 안쪽 (outside in)으로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당겨 볼을 치게 된다.

이것은 곧 임팩트에서 모아 주어야 할 힘을 엉뚱한 곳으로 분산은 물론 스윙궤도에서 발생한 중력을 이용하지 못하고 구심력으로 바꾸며 샷을 망치는 경우다.

골프스윙에서 0.09초의 임팩트순간은 인위적 조작이 불가능하여 스윙궤도에 따른 스윙이 만들어져야 그 힘을 볼에 전달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탑 스윙으로부터 스윙을 시작하여 다운스윙 중간까지 모아두었던 몸 안쪽의 힘을 클럽헤드에 옮겨, 거침없이 목표방향을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곧 오른쪽팔꿈치와 오른쪽허리, 그리고 무릎을 한 묶음(timing)으로 왼쪽으로 옮겨주되 왼쪽무릎과 허리가 밀려나지 않은 상태에서 임팩트를 맞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시점(임팩트 순간)에서의 필수사항은 오른발무릎에 힘이 빠져야 한다는 것과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머리위치는 볼보다 뒤쪽에 그리고 왼쪽무릎이 펴지지 말아야 한다.

특히 무릎이 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팩트순간 왼쪽무릎이 펴지지 말아야 강한 임팩트와 함께 정확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7번이나 8번, 또는 9번아이언을 사용하여 연습하되 100야드를 최대거리로 하여 스윙위주의 연습을 거듭하면 의도한 방향과 비 거리를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ww.ParkYoonSook.com에서 등록하면 주기적으로 칼럼을 보내드리며 자신의 골프영상을 보내 주신 분에 한하여 무료 영상분석도 해드립니다. www.ThePar.com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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