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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빈부격차의 심화와 탐욕의 자본주의

김영훈 / 자유기고가
김영훈 / 자유기고가  

[LA중앙일보] 발행 2019/08/19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9/08/17 23:16

2011년 미국에서 극심한 빈부격차로 99%의 궁핍과 1%의 풍요를 규탄하는 '월가 점령' 시위가 불붙었었다.

당시 자본주의의 모순이 한계점에 도달해 폭발 직전이었는데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현존하는 프랑스의 대표 지성인 자크 아탈리는 1981-1991년 10년에 걸쳐서 프랑수와 미테랑 대통령의 경제 특별 보좌관을 지냈고 현재는 아탈리&아소시에(A&A) 컨설턴트 회사의 대표로 있다. 미래학자 아탈리는 1980년 이미 소련 공산주의의 몰락과 테러리즘의 위험 증가, 기후 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앙, 미국의 금융시장 거품으로 인한 세계 경제 혼란 등을 예고했으며 휴대폰과 인터넷 만능시대가 올 것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그런 그가 2025년 중국 공산당의 몰락과 2030년 미국 자본주의의 몰락을 21세기의 양대 사건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중국은 2019년 현재 시진핑 주석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을 바탕으로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고 미국의 트럼프를 상대로 2년째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은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 싸움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경제적인 문제와 시진핑의 장기독재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반감이 완전한 통제가 어려운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언제 폭발 할지 예측 불허의 상황이다. 아탈리의 예언대로 6년 후에 중국의 공산당 체제가 몰락할지도 모르겠다

미국도 지금까지 시장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첨단무기 개발과 실리콘 밸리 IT 산업 등 무한경쟁을 통해 엄청난 경제적 발전과 부를 이루었다. 또한 달러화를 기축 통화로 하여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막강한 경제력의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어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또한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자본주위가 미국 사회의의 기본정신인 청교도 정신과 도덕적 가치를 훼손시킴으로써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그의 과거 절친인 억만장자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폭행이란 파렴치한 성범죄 때문에 교도소에 갇혔다가 자살한 것과 같이 미국의 타락한 금전 만능주의가 궁극적으로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의 자본주의가 앞으로 지나친 탐욕을 멈추고 자본주의 궤도 수정을 하지 않고 이대로 잘못 간다면 11년 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성경에도 탐욕의 끝은 사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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