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사 설] 투표 참여로 정치력 신장 이루자

조기투표 이미 시작
결집된 힘 보여줄 때
본지 지지후보 표명

3월 3일 예비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는 남가주 한인들이 대거 출마한다. 한인 출마자 수도 많지만 연방하원에 4명이 나서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하다. 연방 하원 48지구에는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위가, 39지구에는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이 출마한다. 또한 데이비드 김 후보가 34지구, 새라 류 후보가 33지구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주 상하원에 데이브 민, 조재길, 최석호, 애니 조 후보가 출마하고 LA시의원과 수퍼바이저에는 데이비드 류, 존 이, 그레이스 유, 신디 오티슨, 정찬용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세리토스 시의회에는 크리스 임 후보가 등록했다.

투표일은 내달 3일이지만 이미 조기 투표는 시작됐다. 지난 22일부터 LA카운티 전역에서 조기투표소가 문을 열면서 투표가 개시됐다. 선거관리국은 예비선거에 맞춰 투표소 약 1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300여곳이 문을 열었고 순차적으로 모든 투표소를 개방해 투표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유권자들은 반드시 해당 지역 투표소에 갈 필요 없이 편리한 장소를 택하면 된다.

예비선거를 앞두고 LA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 독려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유권자 등록에서부터 투표까지의 과정을 한국어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본지에서는 한인 언론 최초로 후보자 지지표명(Endorsement)을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실시했다. 지지표명은 한인 후보자가 출마한 선거 뿐만 아니라 한인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선거 , 한인 커뮤니티와 관련된 정치인이 출마하는 지역 선거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각 후보자들에게 정견과 정책 등을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사내 후보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 본지의 이번 지지표명은 한인들이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선출직 자리의 비중으로 볼 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 연방하원에 출마하는 한인 중에 당선이 유력한 후보자들이 있고 주의회에 진출 또는 재임을 목표로 뛰는 후보들도 있다. 또한 LA시의회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 시의회에도 한인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한인사회는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에 적극 협력해 왔다. 정치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유권자에게 후보를 알리기도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선출직이지만 한인 정치인들의 기반은 한인 커뮤니티다. 한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커뮤니티의 권익을 대표하는 역할도 한다. 한인 정치인의 배출이 절실한 이유다.

선거일까지 한 주도 남지 않았다. 조기투표를 통해 투표가 이미 실시되고 있다.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결집된 힘으로 한인 정치사의 큰 걸음을 내디딜 때다. 100번 정치력 신장을 외치는 것보다 한 표의 투표 행사가 더 의미가 있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