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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뉴노멀 시대

스몰 비즈니스, 주상복합 선호할 것
재택근무로 거실 및 부엌 역할 강조

가주부동산연합회의 보고에 따르면 5월 둘째주에만 미국에서 3백 만에 육박하는 실업수당 케이스가 새로 신청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지난 2개월 동안 3천600만 명이 실업수당을 하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회계연도를 7월1일에 시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실업수당을 커버하려면 새로운 해에 44조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하다. 이전 해에 비하면 650%가 증가한 셈이고 아마도 캘리포니아주는 이에 필요한 예산을 연방정부에 손을 벌려서 도움을 청해야할 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직낙하에 비해 회복은 2021년 말까지 늘어지는 나이키형의 회복선을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택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4월의 경우 주택시장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급브레이크가 확 걸린 모습이었다. 주택 격리 명령이 발효된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전년 대비 새로 시장에 내놓는 매물의 양과 에스크로로 들어가는 양은 거의 40~60프로 정도 하락한 볼륨이었다. 그리고 5월에도 아직은 침체의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5월이 되면서 쇼잉 등의 활동량이 다시 늘고 있고 에스크로로 들어가는 매물 숫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 아마도 5월 이후 30~45일 정도가 지나면 클로징 숫자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현재에서 예측해 볼 때 앞으로도 향후 2개월 동안은 두자리 수 이상 감소한 매매량을 보이게 되고 2020년 전반에 걸쳐서는 전년 대비 약 10프로의 총 매매량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격리가 풀리고 경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아마도 그러는 과정에서 약간의 업과 다운은 보여지는 양상이 예상된다.



이번 격리를 통해 많은 수의 재택근무가 시도되었던 경험을 토대로 아마도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경우의 재발을 위해 재택근무 환경을 더욱 많이 보장하려 할 것이다.

그로 인하여 출퇴근을 피할 수 있는 이들은 좀 더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으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환경은 여유로운 곳을 찾아 정착하려는 트렌드가 예상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스몰 비즈니스 오너라면 오피스나 가게와 주거공간이 믹스된 주상복합을 선호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처럼 모든 것들이 배달되고 직접 물건을 가서 사는 리테일 쇼핑문화는 더욱 사라질 것이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하는 활동이 많아지다보니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리빙룸이나 키친의 역할이 강조되는 디자인으로, 그리고 태양열패널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는 디자인으로 좀 더 강화될 것 같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집 장만하는 부담이 더욱 커지고 높은 렌트도 부담이므로 땅콩주택같은 초소형 주거에 관한 플래닝도 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 코로나는 인류에게 주는 엄중한 경고일 것이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Seeders Investment, In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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