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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이웃에 대한 배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주변에 업소를 닫아 생계가 막막한 친지들이 있고 실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도 있다.

언제 코로나 사태가 끝날 지 모른다. 끝난다고 해도 다시 업소를 열거나 재취업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경제적인 여력이 없는 업소들은 코로나가 물러간다고 해서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가 어렵다. 취직도 마찬가지다. 코로나가 끝나도 직장이 문을 닫아버리면 재취업을 할 수가 없다.

이 같이 주위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오히려 즐기는 느낌마저 준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인 타격이 없는 부유층이나 전문 직종 종사자들은 지금의 시간이 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텃밭을 가꾸고 운동을 하고,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 경제적인 안정에 자유시간도 많아져 이를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당장 내일 생계가 걱정인 이웃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 코로나 사태가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쉬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다.



정부의 위생 수칙이나 영업 규정을 어기고 불법으로 장사를 하는 업소들도 있다. 일부 식당과 노래방은 실내 영업이 금지돼 있음에도 단골들을 상대로 실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대다수 규칙을 지키며 영업하는 업소들은 줄어든 손님으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보고 있는데 불법 업소들은 호황을 맞고 있다.

힘든 시기다. 자기가 편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업소들은 고통 받고 있는데 불법 영업을 해서라도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해야 할 때다.


김학도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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