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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극단적 선택에 대책 필요하다

코로나19 시작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한인이 늘고 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3월부터 현재까지 카운티 내에서 1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시국 관계자는 ‘한인(Korean)’으로 분류된 통계 수치여서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공포, 불안, 분노,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에 실직과 파산 등의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가중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보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LA 거주 한인들의 자살률도 타인종에 비해 높다. 그중에서도 한인사회 노년층 자살이 계속 느는 것은 우려스럽다.

임상심리학자들은 매사에 흥미를 잃거나 수면 장애를 겪으며 체중이 급격히 변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특히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에는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주변 친지나 친구들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유심히 살펴, 자살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예방책이 된다고 설명한다.



한인커뮤니티에 정신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한인사회 발전에 경제적인 성장도 필요하지만 구성원들의 정신적인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구성원이 행복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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