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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온라인의 장벽

주식투자 시작해 보고 싶다면
온라인 사용법 공부부터 먼저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는 것은 굳이 주가 지수를 보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의 대화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부 출입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으로 소통을 하다 보니 관심 주식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증시에 대한 뉴스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다.

작은 모임에서도 대화의 중심에는 돈 벌 기회를 줄 수 있는 어떤 주식이 있는지에 귀가 솔깃하게 된다. 투자에 대한 문의도 닷컴버블(Dot-com bubble) 때보다 더한 거 같다. 그 당시에는 일반 가정집의 인터넷 접속 속도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느리고 주식 거래 수수료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 투자에 엄두를 못 냈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인터넷 속도도 집에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주식 거래하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빠른 덕분에 일반 주식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장애물이 대부분 해소된 투자 환경이 되었다.

그런데 문의 전화를 받다 보면 이런 기술적 문제는 없어졌지만, 투자에 대한 기초적 지식에 대한 장애물은 더 크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기초적인 장애물이란 기업 분석이나 증시 뉴스 해석에 필요한 경험이나 지식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 필요한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르면 암담한 현실적인 장애물을 말한다. 바로 어느 증권회사를 가야하며 증권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고 거래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들이다.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층한테는 일상적인 이런 것들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증권사 지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지점을 방문해서 계좌를 열거나 거래방법 등을 배울 기회도 없고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불편하며 자녀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핀잔을 듣기 일쑤인 거 같다.



코로나19 이전 투자 상담을 할 때는 투자목적, 재정상태, 투자 기간 같은 것들이 주 상담 내용이었고 계좌 설립 같은 것은 그냥 부수적으로 이루어지는 당연한 과정이었다. 지금은 계좌설립에 필요한 서류라든지 은행 계좌와 증권계좌를 연계시킨다든지 하는 것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설명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비되고 투자자나 상담자나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생긴다.

만약 증권 투자를 하고 싶다면 필요한 주변 기기나 온라인 사용법 등에 먼저 투자할 것을 권하고 싶다. 다음번에는 거래방법, 거래 용어, 거래시 주의할 점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한다.

▶문의: (213) 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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