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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생태계를 보호하자

봄이 와서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농작물의 수확을 늘리려 곤충을 박멸하려고 살충제를 과다 사용해 자연이 죽어가고 있다.

살충제로 인한 환경 파괴를 예언한 작품이 있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Silent Spring)’이다.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저작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인간의 과욕으로 자연을 죽이는 어리석음을 일깨워 준다. 많은 수확을 얻으려고 개발해 낸 살충제 DDT를 남용하면서 곤충들에서 내성이 생긴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생태계는 파괴된다. 인간은 내성이 생긴 곤충들을 박멸하기 위해 더 많은 살충제를 살포하고 이로 인해 곤충은 물론 포유류, 나아가 인간들까지 죽게 되는 비극을 초래한다. 화학물질의 남용은 인간의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해양생물학자이면서 생태주의자인 레이첼 카슨은 1962년에 발간한 이 책으로 인간에게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경고한다. 미래 인간들에게 닥쳐올 재앙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책이 출판되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는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카슨은 1960년부터 유방암 투병을 하면서 책을 집필했다. 1964년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자택에서 5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량 생산은 미증유의 비극을 불러 올 수 있다. 카슨은 죽었지만 그녀는 인류에게 숙제를 남기고 갔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올 비극을 막아야 한다.

자연 파괴는 결국 인류 멸망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 인류가 합심해 자연을 지키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것은 우리 인류의 중차대한 명제다.


이산하·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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