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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얻다 대고 막말인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업체 직원에 물이 든 컵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일은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얻다 대고 말대꾸야! 비행기 세워"라고 호통치던 갑질 행태만큼 충격적이다. 당시 이 말은 표기법 때문에도 화제가 됐다.

"어따 대고 반말입니까?" "엇다 대고 큰소리치나?" "엇따 대고 물컵을 던지나!" 등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맞춤법에 오를 정도로 사람들의 표기법이 제각각이었다. '얻다'가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임을 모른 채 대충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결과다. '어따 대고' '엇다 대고' '엇따 대고'는 모두 잘못된 표기다. '얻다 대고'로 고쳐야 바르다. 또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야 한다.

'얻다'에 '가'를 더해 '얻다가'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디에다가'가 줄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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