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News & Views] 금주의 생각 뉴스

이 코너는 이번 한주의 주요뉴스를 정리해, 독자들이 세상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인커뮤니티와 미국 및 한국소식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향후 전망도 생각해보는 지면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피니언 면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98.5%'의 힘

19일 실시된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 투표에서 한인 투표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과반으로 분리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에서 98.5%는 '불가능'에 가까운 비율입니다. 그만큼 한인타운을 지키려는 한인들이 뜻이 하나로 결집됐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입니다. 투표 전까지 주민회의의 존재를 몰랐던 한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민회의의 역할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한인들도 많습니다. 투표에서 보여 준 한인들의 힘이 주민의회 참여와 커뮤니티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전세계가 공분한 한 장의 사진

18일 전세계에 보도된 한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된 엄마가 수색을 받는 것을 보고 우는 아이(사진)의 모습입니다. 불법입국자 부모는 구속하고 미성년자 자녀는 격리하는 정책이 가져온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비난 여론은 거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반대했습니다. 이민정책에 법만 있고 '가슴'이 없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격리수용'은 철회됐지만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고 세계 인권수호의 첨병이었던 미국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민자의 나라였던 미국에 따뜻한 가슴은 없고 냉혹한 법만 남았습니다. 지난 19일 미국은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탈퇴했습니다.

백악관에 걸린 김정은 사진

백악관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걸렸습니다.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벽면에 걸려 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대신입니다. 백악관에 걸린 사진 몇장이 북미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을 칭찬합니다. 미군 유해 200구 송환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라틴어 격언에 '제비 한 마리가 봄을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비는 왔고 이제 우리는 한반도의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구공은 둥글다'

한국팀은 18일 오전 열린 월드컵 F조 본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스웨덴에게 졌습니다. 응원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성급한 포기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공은 둥글다'고 했듯이 멕시코와 독일을 이기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마침 21일 크로아티아는 우승 후보인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대파하는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내일(23일) 오전 8시에는 멕시코와 격돌합니다. 매번 탈락의 위기를 거쳐 온 한국팀 경기를 보면서 '언제쯤이면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일단은 다함께 즐길 일입니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논설위원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