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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Views] 금주의 생각뉴스

 ▶가자! 다저스 30년 만에 월드 챔프

LA다저스가 오늘(12일 오후 5시10분)부터 밀워키와 리그 챔피언십 경기를 벌인다. 7전 4선승제다. 먼저 밀워키 홈구장에서 2게임을 갖는다. 그리고 LA에서 3게임, 다시 밀워키로 돌아가 2경기로 끝이 난다.

요즘 다저스 경기를 보면 '옛날에는 저러지 않았는데…' 라는 감탄사가 툭툭 나온다. 과거에는 아슬아슬 조마조마하거나,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홈런 군단'이 된 것이다. 초반 3~4점 차이는 '홈런 한두 방으로 뒤집겠지'라는 안도감마저 들 정도다. 피터슨, 터너, 먼시, 마차도, 벨린저, 그랜달, 푸이그, 테일러. 이름만 대도 "going going Gone!" 소리가 들린다. 커쇼와 류현진, 힐, 뷸러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도 특급이다.

리그 챔피언십과 월드 시리즈의 게임을 합하면 최대 14경기. 오늘부터 주점과 식당들은 '다저스 특수'를 누린다. 지난해 월드 시리즈에서 휴스턴과 엎치락뒤치락하다 분패한 다저스가 올해는 기필코 월드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 "Let's go Dodgers!"



▶메가로토 당첨금 5억4800만 달러

이거 완전히 수렁이다. 안 하기도 뭐하고 계속 하자니 푼돈이 장난 아니다. 온갖 상상의 나래가 종합된 '꿈'을 계속 꾸려니 정신적으로도 피곤하다. 괜한 두려움마저 든다.

오늘(12일) 메가밀리언스 로토 당첨금이 5억4800만 달러로 올랐다. 역대 3번째로 큰 잭팟 상금이다. 오늘 저녁까지 로토를 손에 쥔 마음은 행복하다. 반복되는 힘들고 지겨운 현실을 박차고 나갈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기대감이다. 일상의 촘촘한 '거미줄'을 확 걷어내고 싶은 욕망이 깔려있다.

사회·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돈은 일정한 수준까지는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오히려 독이 된다. 행복한 잭팟은 17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사이. 거액의 로토 당첨시 가장 큰 문제는 뭘까. 관계의 '단절'일 가능성이 크다.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충만감은 특히 가족간·사회적 관계를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그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도 생략하게 한다. 중간 지점의 너와 나, 우리는 사라진다. 과연 행복일까.

▶방탄소년단, 3대 시상식 휩쓸까

남은 건 내년 2월 열리는 '그래미(Grammy) 어워즈'다. 9일 방탄소년단(BTS)이 2018 아메리칸뮤직 어워즈에서 '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빌보드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Top Social Artist' 상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BTS가 그래미 상에 올라 수상하면 미국 3대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 내년 2월 10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 사이에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하며 12월 5일 84개 부문에 걸쳐 후보가 발표된다.

한국 가수가 말로만 듣던 '음악의 최고상'인 그래미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지난 6일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BTS는 깜짝 놀랄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유엔총회 연설도 했다. 장벽은 그래미가 대중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BTS가 3관왕을 차지할 것인가.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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