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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라운지] 밀워키 브루어스

오늘(19일 오후 5시40분) LA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6차전 승부를 벌인다. 월드시리즈 지름길인 이 중요한 경기에 선발투수는 류현진. 한인들 아니 한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다.

그런데 골수팬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잘 아는 야구팬들이 별로 없다. 알아보자. 위스콘신 주 최대도시 밀워키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져 있다. 팀명(Brewers)이 말해주듯 맥주 양조 도시다. 우리가 잘 아는 밀러(Miller) 맥주 본사가 이곳에 있다. 홈팀 구장 이름도 '밀러 파크'. 또 유명한 모터사이클 '할리 데이비슨' 본사도 여기 있다. 하나 더, 미 프로풋볼(NFL) 구단 중 팬들의 '충성심'이 가장 높은 패커스(packers)의 도시, 그린베이가 북쪽에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도시 광역권 인구가 제일 적다. 2위는 신시내티 레즈, 3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1969년 시애틀 파일러츠라는 이름으로 창단됐지만, 바로 이듬해 연고지를 밀워키로 옮겼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버드 셀릭 전 MLB 커미셔너다. 자동차 판매로 막대한 돈을 번 그는 파산에 몰린 시애틀 파일러츠를 사서 고향인 밀워키에다 연고지를 이전한다. 이후 내내 사실상 '동네북' 신세로 지내다 1982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하고 2011년과 올해 지구 우승을 한 게 다다.

현재 감독인 크레이그 카운셀은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가 극적 우승을 할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1999년 다저스에 잠시 있었다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때도 결승 득점. 핵심 타선 크리스티안 옐리치, 라이언 브론, 마이크 무스타커스 3인방은 LA인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다저스 키드'. 그들이 고교시절 '꿈의 구단'으로 여겨온 LA다저스를, 류현진이 지켜내고 월드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밀러 맥주에 소주를 탄 폭탄주 느낌의 하루다.


김석하 논설위원 kim.suk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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