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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Views] 금주의 생각 뉴스

12월 8일은 '한인타운의 날'

지난 5일 LA시의회가 매년 12월 8일을 '한인타운의 날'로 제정했다. 한인역사박물관이 1년 전부터 타운 발전상을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차세대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추진한 것이 허브 웨슨 시의장의 호응 속에 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인타운의 날 제정은 한인타운의 역사성을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그 자체로 환영할 일이다. 1972년 코리아타운 번영회가 발족하고 1980년 코리아타운 구획안이 통과된 날인 12월 8일을 고르고 한인 1세와 2세가 힘을 모은 것 모두 역사성과 부합한다.

이날 시의회에는 한인 단체 관계자와 웨슨 시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웨슨 의장은 한인사회가 LA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행사의 성격상 당연한 것이지만 홈리스 임시 셸터 건립을 놓고 한인사회와 웨슨 의장 사이에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불과 몇 달이 이렇게 다른 풍경을 낳을 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한인타운의 날 제정이 셸터를 둘러싼 갈등과 꼭 무관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셸터 건립 건으로 예상치 못한 한인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던 웨슨 의장이 한인타운의 날 제정으로 한인사회와 화해의 악수를 했다고도 할 수 있다. 둘 사이의 연관성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할 수는 있다. 어느 경우든 정치에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은 변함이 없다. 조직된 목소리라면 더욱더.



모피 금지와 채식 메뉴 의무화

가주 하원에서는 모피 금지 법안이 상정되고 LA시의회에서는 채식주의자(비건) 메뉴 의무화 조례안이 발의됐다. 모피와 비건의 공통점은 동물 보호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모피는 제조나 판매를 금지해 다른 사람도 바꾸려는 적극적인 운동의 대상이었고 비건은 내가 육식을 하지 않는 소극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는 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하듯 모피 금지 법안은 모피 제품의 선물과 기부도 금지하고 위반하면 벌금도 부과한다. 반면 비건 메뉴 의무화 조례안은 극장·경기장·공항 등에서 채식주의자 메뉴를 1개 이상 갖추게 하지만 육식을 금지하지는 않는다.

모피 반대와 비건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두 법안이 통과되면 주 차원에서 모피 금지도, 채식 메뉴 의무화도 처음이다. 동물 보호는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두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해도 모피의 설 자리는 더욱 줄고 비건은 더욱더 당당해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외계인은 이미 지구를 방문했다?

"외계인은 이미 지구에 방문했을 수 있다." 폭스뉴스는 3일 연방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 센터의 실바노 P. 콜롬바노 교수가 "우리는 외계인이 이미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외계 탐사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말해주듯 냉전시대 우주는 대결과 파괴의 경쟁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페이스X처럼 민간기업의 새로운 시장이나 화성탐사선의 착륙에서 보듯 지구가 연장된 생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가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납골함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우주장을 치러진 것도 이런 인식과 활동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제 외계인의 존재 여부도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의 일부가 되고 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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