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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코로나 과잉 공포 떨치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그치지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지시간 19일 오후11시 기준으로 7만4282명이 확진자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 한국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사이 20명이 동시에 감염됐다.

확진자의 증가로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은 증폭되고 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많은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5%p 낮춰 1.6%를 전망하고 있다.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덜 하지만 미국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으로 여행하는 한인들이 급감했다. 전반적인 소매업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내 차이나타운들은 방문자의 감소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발원지였던 중국과 주요 감염국인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혐오감도 확산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공포스러운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고 백신 등 특별한 예방법이 아직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확진자의 수가 늘고 감염지역이 확산되는 것도 문제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유의를 하되 위축되거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감염 위험성도 낮고 치사율도 2%대로 메르스에 비해 높지 않다. 또한 근거없는 잘못된 정보나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 것도 덧붙인다.

코로나19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과잉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 감염에 대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 가장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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