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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물 위를 걷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시속 108Km로 달리면 가능하다고 한다. 즉, 자신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해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이론만 믿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 뛴다고 해서 물 위를 걷는 일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면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모른 채 이론적인 자기 생각과 지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그리고 실패를 반복하는지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접하게 된다.

문제가 풀리지 않는 대부분의 이유라면 문제 해결을 위한 진행 방향이 잘못된 경우를 들 수 있다. 방향이 올바르지 않은데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도 없고 목적지에 도달한다고 해도 많은 지연상황이 발생해 방황할 수도 있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계속 집착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고 문제가 겹치면 풀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은 매우 유사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다.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진행하지 않는다면 당면한 문제들을 쉽게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건강, 교육 및 경제 전반에 걸쳐 모든 산업 분야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미 전역에 걸쳐 학교들의 휴교령이 내려지고 장기화되어가는 가운데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반대로 많아졌다. 악재를 호재의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과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갖고 구체적으로 대학진학을 위한 설계를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대학의 재정보조는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기준으로 가정분담금을 계산해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대학마다 해당연도의 적정 퍼센트를 적용해 지원하는 것이다.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동일한 수입과 자산이 비슷한 가정들일 경우에 재정보조금을 비슷하게 받아야 하지만 가정마다 재정보조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재정보조의 신청만으로 대학들이 잘 알아서 진행해 주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의 재정보조는 각각의 공식이 적용되고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비율에 대한 내용을 알고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의 진행에 적용되는 몇 가지 재정보조 공식들이 있어서 해당 대학에서 과연 어떠한 공식을 적용하는지 그리고 해당 대학의 평균 재정보조지원 퍼센트부터 사전에 알고 진행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약할 수 있다.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에 따른 정확한 사전설계를 하려면 반드시 가정의 재정상황부터 자세히 평가해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어야 하며 신청과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부터 신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별로 재정보조 신청을 오히려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대학선택 방안을 잘 모르면 대학의 합격률을 더욱 높이기가 어렵다.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사전에 알 수 있고 설계해 나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어떠한 문제라도 반드시 지름길은 있는 법이고 왕도가 존재한다. 적정 시기를 놓치고 잘 몰랐다고 해서 대학이 잃어버린 재정보조금을 찾아 주지 않는다. 이제는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나 진행방법에 대한 목적지가 어딘 지부터 찾아서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재정보조는 진행과정에서 별것이 아닌 조그마한 실수가 때로는 수천 아니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의 차이를 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증하는 방법으로 사전설계와 진행을 해 나가야 한다. 특히, 재정보조금이 잘못 나왔다면 대학으로 무조건 어필서신부터 보낼 것이 아니라 제출된 정보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를 우선 검증해 잘못된 부분부터 정정 업데이트해 어필하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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