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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의 심고 거두는 법칙”

세상에는 몇 가지 불변의 법칙이 있다. 심지 않고 열매를 바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일을 진행할 때는 반드시 우선순위가 있다는 점이다. 심었다고 해도 잘 가꾸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바랄 수 없는 것은 자녀가 대학 진학 시에 진행해야 하는 재정보조 신청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재정보조 신청서류는 제출해야 하지만 단순히 제출 자체로 진행이 저절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더욱 유리한 재정보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사전설계가 반드시 이뤄지고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해 주는 대학만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 옥토에 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주지 않는 곳만 선별해 입학 사정을 진행하면 재정보조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통해서 많은 대학이 재정보조 진행이 지연되거나 재정보조금 계산에 차질을 빚는 등 예년보다 착오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모든 진행이 재택근무화하면서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처음에는 변화된 진행 방식에 대학들이 빠르게 대처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재정보조 진행 방식에 따른 온라인 검증 시스템의 보강과 더 강화한 가정의 재정상태 파악이 진행하는 시스템이 눈에 띄게 진화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재정보조 신청서의 제출정보에 대한 검토가 단순한 Tax Transcript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머물지 않고 C.S.S. Profile 등의 제출 내용을 토대로 수입이나 자산 내역을 역으로 추정해 가정분담금(EFC) 계산에 반영하기도 하고 혹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에 이러한 지출을 위한 별도의 수입을 계산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수입을 쉽게 조정할 수 없다. 물론, 사업체를 가지거나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보다 합법적으로 이러한 조절을 할 수 있는 플랜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입을 줄인다고, W-2나 세금보고서에 표기되는 세금공제형 방식에서 IRA, 401(k)나 TSP, 403(b) 혹은 SEP/SIMPLE IRA, Roth IRA(세금공제는 아니지만 검증과정에서 알 수 있음) 등을 통해 수입일 줄이려 하다가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더욱이, 학자금 저축 목적으로 마련한 529 플랜이나, Education IRA 혹은 CSA 등은 현금자산보다 가정분담금을 몇배 증가시킴으로써 자연히 재정보조가 줄어 이러한 저축금액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도록 재정보조가 기준이 되어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준비는 마치 씨를 뿌리는 작업과 같다. 올가을 10월 1일부터 다음연도의 재정보조 신청이 시작되는데 무엇보다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검토와 설계 및 실질적인 혜택을 위한 준비는 신청할 때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진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진행해야 타이밍을 맞출 수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점검을 시작해야 하는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재정보조에 대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준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보내드릴 수 있다.

이는 재정보조의 설계와 준비, 신청과 진행 및 검토와 어필을 통해 마무리해 나가는데 필수적인 모든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 자체 개발한 진단 양식으로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메일(remyung@agminsitute.org)로 요청하면 된다.

재정보조의 설계와 준비는 한번 하는 것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기에 유념해서 진행해야 한다. 매년 바뀌고 조정되는 재정보조 공식과 대학마다 바뀔 수 있는 정보 데이터를 부단히 업데이트 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만 많은 혜택을 바랄 수 있다. 그야말로 심는 대로 거두는 법이다. 성공은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자녀들과 함께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는 습관이 매우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

문의) 301-219-3719.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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