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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동시에 해결해야 할 대학 선택과 재정 보조의 문제”

모든 사건의 배경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가 놓여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성공의 배경에는 이렇게 산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 극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녀의 대학 진학 시에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 무엇보다 인생의 방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는 어떤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재학 중에 가정형편에 적합한 재정 지원을 얼마나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방안이다.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는 크게 4가지 경우로 구별할 수 있다. 첫째, 대학 선택도 잘하고 재정보조 지원도 잘 받은 경우다. 둘째는 대학 선택은 잘했으나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다. 셋째로는 대학 선택은 잘하지 못했으나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경우, 마지막으로 대학 선택과 재정보조 지원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경우가 있다.

첫째 경우는 유비무환의 준비 자세로 보다 합리적인 사전 설계에 따라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을 선별해 전략적으로 대학을 선택한다. 동시에 지원하는 대학별 분석에 따라 지원 대학에서 자녀가 학교가 선호하는 학생으로 분류됨으로써 입학 사정과 재정보조 면에서 대학이 지원할 수 있는 재정보조 평균 퍼센트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 경우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은 했지만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가 부실하였거나 혹은 진행 중에 알게 모르게 발생하는 실수가 잦아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했거나 혹은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가 워낙 적은 대학이라 재정부담이 매우 높아져 결과적으로 면학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세 번째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고 하향 지원한 대학에서 장학금 등을 추가로 지원받은 경우다. 대학의 재정보조 평균치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

네 번째는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지도 못하고 재정보조 지원도 잘못 받은 경우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지향해야 할 목표는 첫째 경우와 같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함과 동시에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일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과 대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문제를 떠나서 살 수는 없다. 따라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 발생의 유형을 선별하는 동시에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 먼저 진행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한 근본 원인이 내포된 문제점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의 문제는 그 해결방법에서도 각각 많은 차이를 보인다.

결과가 잘못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그 결과를 초래한 원인을 먼저 분석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 만약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찾기가 힘들다면 그 원인을 제공한 자신의 기준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검토해 그 기준을 바로 세워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유형인 문제를 가져온 원인 자체에 문제점이 있는 경우라면 무엇보다 그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평가가 우선으로 이뤄지고 원인의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이다. 잘 되는 데는 잘 되는 이유가 있고 안 되는 데는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재정 부담 없이 대학을 잘 마치기 위해서는 대학 선택과 재정보조 결과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좋은 원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시점에서 가정의 재정 상황에 대한 청사진을 찍어 좋은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지대한 노력과 실천을 부단히 해 나가야 한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대학은 재정보조의 신청 과정과 진행에 있어서, 그리고 제출 정보의 검증에 대해서 시스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학부모들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의 실천적인 노력이 거의 없이 고정관념에 의존하고 아직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려면 3년이나 남아 있는 데라는 식의 안이한 생각으로 일관하다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다.

재정보조의 신청이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사실만 알아도 최소한 재정보조에 대한 설계를 3년 이전부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의 선택 문제가 입학 사정과 함께 움직이게 되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에 대한 설계는 이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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