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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 총(?) 맞은 것처럼…

“이거 영 찝찝해. 총 맞는 기분이야. 이거 안 할 수도 없고 말이야.”

“그거 뭐야, 어떤 노래 가사에도 있더구먼. 총 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어쩌고 저쩌고. 근데 진짜 총 맞아 봤어? 안 맞아 봤으면 기분이 어떤지 어째 아냐?. 안 맞아 봤으면 말을 하지 마.”

한 식당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중년의 아저씨들 대화 내용이다. 대화를 듣고 한참을 웃었다.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다. 줄을 서야 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고 그리고 총(?)도 맞아야 한다. 어색했던 일상이 서서히 익숙해져 가고 있다. 사진은 한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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