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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간’ 띄어쓰기

조사나 어미는 앞말에 붙여 쓰고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배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어에 어떤 것은 조사이고 어떤 것이 의존명사인지 표시돼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어떤 것은 쓰임새에 따라 조사나 어미가 되기도 하고 의존명사가 되기도 한다. 띄어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 단어 가운데 하나가 ‘간(間)’이다.

‘간’은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나 관계를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고속철을 타면 서울과 부산 간에 2시간40분이 걸린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가 이런 경우다.

앞에 나열된 말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일 때도 띄어 쓴다. “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가 이런 예다.



이와는 달리 ‘동안’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미사로 붙여 쓴다. ‘이틀간, 한 달간, 30일간, 2년간’ 등이다. 기간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가 앞에 오면 ‘간’을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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