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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글로벌 지도자를 키우는 길

K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세계를 휘감고 있다. 우리의 태권도는 세계를 향해 건강과 자기보호를 위해 이미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언어가 없는 아프리카 부족 국가들에게 언어 체계를 가르치며 언어 소통을 돕고 있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에서 10년 후면 5대 경제 강국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제 한국이 더 도약하려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꾸준히 더 높여가야 한다. 그러려면 첫 번째 유의 사항이 소통이다.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 소통은 단순히 언어에만 달려있는 게 아니다.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사안이 상대방에게는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같은 아시아에서도 나라마다 소통 방식이 다르다. 하물며 동서양의 차이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소통 방식에 따라 언어적 표현은 생활 속의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걸 읽어내는 능력을 눈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통은 기본적으로 직선적이어야 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쉽게 신뢰를 잃어 버리게 된다.



두 번째는 우리보다 앞서가는 나라를 주시하며 벤치마킹으로 비교, 평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것은 배우면서 따르는 것이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은 기원 70년 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면서 2000년간 전세계를 유랑했다. 인구는 1700만 명, 미국 내 유대인 인구는 650만 명. 소수 민족이지만 미국에서,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세기 이후 특수권력으로 성장하며 금융, 문화예술, 언론 등 3개 축으로 권력기반을 확대해 나갔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떨친 유대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네델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공산주의 창시자 마르크스, 상대성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등이며 미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 자선가이자 투기꾼인 소로스, 세계경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버냉키·그린스펀 등 FRB 역대 의장의 절반이 유대인이다.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3명은 유대인이며 노벨 수상자 300여 명 가운데 100여 명이 유대인이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는 20세 때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해 반도체 업계의 1인자가 되었다. 전세계 소설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저커버그가 20세 때 하버드 기숙사에서 더스틴 모스코비치와 함께 시작했다. 구글은 브린과 페이지가 25세 때 창업해 10년 만에 전세계 1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우리도 유대인의 탈무드 같은 조상의 아름다운 미덕과 삶,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후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지침서가 마련되어야 한다.그것이 글로벌 지도자를 키우는 길이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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