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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돼지해를 맞이하며

매일 아침 일찍 배달된 신문을 집어 들고 들어오는 일이 나의 일과 시작이다. 하루 재미, 즐거움, 기쁨에는 신문을 보고 읽는 일이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미디어와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를 위해 수고하시는 여러분들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 새해에 건강들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한다.

2018(戊戌)년 개해는 미국과 한국, 북한의 비핵화 문제로 시끄러운 한해였다. 2019(己亥)년 돼지해가 밝았다. 비핵화 문제가 순조롭게 풀렸으면 하는 마음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을 것이다.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에 따라 12년마다 같은 동물의 해를 만난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는 개가 유난히 시끄럽게 짖은 해였다. 어려서부터 개를 좋아했기 때문에 여건이 주어지면 개 식구는 항상 따라왔다. 동물학회의 연구 결과 사람의 1년 수명은 개는 7년이라고 한다. 개를 좋아하지만 헤어질 때 그 순간의 슬픔 때문에 못 기른다는 얘기를 주위로부터 많이 들었다.

얼마 전 미국의 개 애호가가 한국에 나가 개를 사랑하는 가정에 분양할 목적으로 수십 마리를 식용 사육장에서 수입해 왔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 헌터와 포미를 더 사랑하게 됐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풍산개를 청와대에 선물했다고 한다. 1888 서울올림픽 때 보신탕(개고기) 문화가 미국 언론을 시끄럽게 한 것을 기억한다. 해외동포 700만은 보신탕 없이 건강하게 잘살고 있다. 국회의원님들 외국 드나들며 보신탕 잡수셨다는 얘기 못 들었다. 보신탕 얘기로 700만 해외동포들 고개 숙이는 일 없도록 법 제정을 건의한다.

70여 년 동안 고립된 독특한 공산주의 나라 북한의 김정은을 돕는 중국과 대한민국이 문제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비핵화 약속을 어겼고 김정은도 6월 12일 북미회담에서의 약속 이행을 안 하고 있다. 유엔과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없이 경제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을 누차 경고했다. 문재인 정권의 개성공단, 철도, 금강산 관광 재개는 경제 제재 위반이고, 유엔사령부와 협의 없는 남북 군사협정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위반이다.

문재인 정권 1년 8개월은 국가안보와 경제를 곤두박질치게 했고, 김정은을 위한 일에만 몰두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 가짜뉴스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지만 가짜뉴스보다도 진실과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대기업을 문 닫게 하며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있을 수 없다. "같이 잘살자"는 공산주의의 기본 이념이다. 여야, 보수진보, 좌우, 영호남, 종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진실과 정의로 깨어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른 길로 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돼지해를 맞는 민초의 작은 소망이다.


임용균 / 미군 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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