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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보약재의 으뜸인 황기

황기는 콩과에 속한 다년생 본초인 단너삼의 뿌리이다. 땅 밑에 길게 뻗어 자라며 가느다란 곁뿌리들이 많다. 원뿌리는 살이 비대하여 충실한 것이 좋다. 지상으로 올라온 줄기는 약 1.5m 정도로 무성하다. 보통 4년근 이상 됐을 때 봄이나 가을에 캐어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사용한다. 그러나 가을에 채집한 것이 상품 가치가 더 우수하다.

황기는 강원도, 경북, 함경 남북도의 산지와 고지에 분포돼 자생하는데, 영월에서 나는 것이 유명하고 최근에는 각 지방에서 재배해 건재상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내몽골, 길림성, 하북성, 산서, 혹룡강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황기의 성미를 보면 달면서 약간 따뜻하다. 비장과 폐에 들어가서 주로 기운이 부족함을 해결하여 주는 귀중한 한약재이다.

황기는 우리 몸에 들어가서 보기승양, 익기고표, 탁독생기, 이수퇴종 등의 작용을 해 한방의학에서 많이 활용한다. 황기는 봄철과 여름철에 더 할 수 없는 하늘의 양기와 땅의 부드러운 기운을 얻으며 자라게 되는데,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 보내는 것도 하여 음중의 양에 속하고 완화 강장제로서 심장기능을 항진시키고 비 위장을 보하면서 특히 폐 기허에 좋다. 황기는 보약 중에서 기운을 보할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으뜸 약재이다.

이뇨작용을 함으로써 기운이 허해 부종이 오는 것을 치료해 주며 피부의 분비공 즉 땀이 나는 구멍과 피모의 구멍을 조절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억제하여 땀을 멎게도 한다. 또한 땀 중에 담즙색소 분비를 억제하고 아울러 제당작용이 있어서 당뇨병의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그리고 각종 종창으로 화농됐을 때 황기를 사용하면 피의 흐름을 개선하고 화농을 촉진시키며, 병리물질의 흡수를 증강해 신생 조직에 증강능력을 더해 독을 없애고 새로운 살이 나게 한다. 그러므로 수술 전후에 보약을 복용할 때도 많이 활용해서 처방한다. 여름철 삼계탕을 만들 때도 꼭 필요한 약재이다.

한방의학에서 기운이 많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탈항이나 자궁하수, 내장하수 등에 황기를 군약으로 하여 성방한 보중익기탕을 처방해 밑으로 내리 처진 것들을 끌어올리는데 많이 활용한다. 또한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미열이나 육체적으로 피로할 때 보중익기탕을 처방해 치료하면 좋은 효험을 보게 된다.

▶문의: (213)381-1010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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