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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민 칼럼] 역사에서 배운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8/24  0면 기사입력 2019/08/23 15:31

유대민족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첫번째 단계로 예언자들을 보내 그들의 죄가 무엇인가를 먼저 알리고, 두번째로 회개를 촉구했고, 마지막으로 회개치 않으면 징벌을 내리는 그런 형벌의 과정을 거쳤던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누구든 잘먹고 잘 살다 보면 시작할 때의 목적과 동기를 잃어버려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 딴생각을 하게 되는데, 다윗왕권이 수립 된 후 솔로몬 왕을 통해 작은 나라가 부국강병을 이루게 되자 유대인들이 그렇게 되었다. 우상숭배나 이방여인들과의 난잡한 관계가 성행했다. 불의는 그뿐만이 아니다. 예언자 아모스는 당시 유대민족들이 의인을 하찮은 돈 몇푼으로, 가난한 자를 신 한켤례에 팔고, 심지어 남의 머리털 위에 앉은 먼지까지 탐냈다고 전하고 있다.

그래서 예언자 이사야는 유대민족을 범죄한 나라로 허물지고, 악하고 부패한 백성으로 진단한다. 이러한 범죄현상에 대해 하나님은 마음에도 없는 예배를 하지말라 하셨고, 아깝다고 생각하며 하는 헌금같은 것도 가져 오지 말라 하셨다. 의롭게 행동하지 않는 가운데서 가져 오는 것 원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또 국가적 위기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웃 국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로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미움을 사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민족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하나님은 채찍을 꺼내 유대민족을 각성시키신다.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으로 남의 땅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 나니…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이리보다 사나우며, 먹이를 움키려는 독수리 날음과 같다” (하박국 1: 6-8). 결국, 회개치 않은 남왕국 유다는 587 BC 신바벨론에 점령당하게 된다. 죽고, 포로로 잡혀가고, 아녀자들은 겁탈당하고, 남자들은 노예들이 되었다.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위의 제목처럼 역사를 현장에 적용하여 교훈을 얻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한 이야기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바탕 위에서 오늘 한국의 문제들과 한국 교회의 모습을 살펴본다. 특히 한국기독교 교회가 유대민족의 비극적인 역사에 비추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 보려 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허위의식이 들어 교회빌딩도, 성도들의 숫자도, 헌금도 어느 교회보다 더 크고 많아야 하는 것을 내심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회 재산 불리는 일, 교회의 공교회개념을 상실하여 개인기업처럼 생각하여 운영하는 일, 여리고성 강도 만난자를 외면한 제사장 같이 슬픔과 아픔을 당한 이웃에 눈감고 오히려 권력과 자본주의에 빌붙어 희희낙낙하는 모습들이다.

나누어 주어야 하는 교훈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빼앗기지 않으려는 수세 방어적인 목회형태,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지 않은 예배, 뭘 안다고 예언이니, 방언이니, 은혜니 떠들고 다니는 허접한 목사들, 또 그런자들을 추종하며 다니는 신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무엇인지 판단도 못하고 인간자신의 주장을 예수님보다 위에서 말하는 자들, 참으로 회개 반성 할 일들이라 생각한다.

국민들도 한가지다.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일제 옷을 입어야 되고, 일본 맥주를, 커피는 스타벅스를, 포도주는 프랑스산을 마셔야 하고, 골프나 여행은 꼭 해외로 구름같이 다녀야 하는가?

지금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협박, 최근에는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압력을 받고 있다. 기독교인으로 역사의식을 갖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현상을 정치하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비난만 해서는 안된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무슨 잘못한 일이 있어 채찍으로 북한과 일본을 사용하고 계신지, 자신의 삶과 신앙을 체크해야 한다. 북한의 핵위협, 일본의 경제 압박,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특히 기독교 교회는 유대의 역사를 통해 그 뜻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 어떤 위협과 압박으로부터도 우리에게 번영과, 평화와 안정을 주실 것이다. 한국기독교 교회와 성도들은 물론 전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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