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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의 삶이 있는 풍경] 지금은 Fort Worth 시간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24 08:23

포트워스 2020 - ALL WESTERN PARADE

축제의 서막은 말들이 뿜어내는 흰 입김이다. 기분 좋은 추위가 찾아오면 달라스의 형제 도시인 포트워스는 축제의 장이 된다.

2,000마리가 넘는 말들이 도열하고 100여 대의 마차가 위용을 드러낸다. 사람의 입김과 말들의 거친 숨소리와 지면을 박차는 말발굽이 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진기명기는 1시간 50분을 넘긴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말들의 경쾌한 리듬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형형색색의 말들이 지나가고 추억의 역마차가 코앞을 스친다. 140개 팀이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축제를 이끈다. 수많은 관중의 함성과 웨스턴 음악이 축제를 최고조로 올리는 이곳은 시간이 멈춘 포트워스다.

"One-and-Only, Horse Powered, All-Western Parade." 2020퍼레이드 슬로건처럼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주며 축제는 시작되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향수를 그리워하는 미국인들을 포트워스로 불려 모은다. 1백만 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다. 스탁야드에서는 하루에 2번 롱혼들이 거리행진과 로데오 경기가 펼쳐지고 고막을 찌르는 총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부활극이 이어진다. 서부 시대의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

포트워스는 이 밖에도 세계에 자랑할 만한 5개의 미술관과 박물관 그리고 일본 정원과 동물원이 유명하다. 어느 식당에서든 텍사스 싸이즈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고 웨스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너무 가까워 대충 알고 있지만, 보석 같은 곳이다. 시골의 루브르 미술관이라 불리는 킴벨 미술관(Kimbell Art Museum)은 미술학도들의 성지중에 하나다. 무엇하나 대충 지나칠 수 없는 매력의 도시가 우리 곁에 있다.

지금이 포트워스 방문의 적기인 것은 어느 곳에 가든 축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카우보이와 보안관이 거리를 활보하고 수많은 인파가 거리를 채운다. 동물과 사람 문화와 향수가 절묘하고 어울리는 도시가 이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또 다른 재미는 서부시대의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것이다. `그레이프 바인(GrapeVine)’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와 향수가 가득한 포트워스는 지금 당신의 감성을 부르고 있다. 응답하자 서부로!

글·사진 김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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