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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온라인 열풍 속 소매업 생존전략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 

[LA중앙일보] 발행 2020/02/17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20/02/16 12:39

한인 4명 중 1명이 소기업 또는 소매상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연말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소매상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줄었다. 소매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은 감소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는 현상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의미다.

온라인의 활성화로 소매상을 찾는 고객의 숫자가 급속하게 줄면서 작년 말 미국에서 문을 닫은 소매 유통 매장이 전년대비 59%나 늘었다. 생활필수품 소매상과 유통업체들은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장수를 줄이거나 철수하는 방법으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 같은 소매업의 위기는 자바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감이 줄면서 문을 닫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한인경제의 근간이 됐던 자바 의류업이 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LA타임스 등의 보도를 보면 의류업이 빠른 시일 내에 부진을 떨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16% 수준인 온라인 판매 비중이 2026년에 25%로 증가하면 오프라인 소매점은 7만5000개가 폐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 자영업과 영세 소매상은 온라인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더욱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드론 배송(공중 무인기 배달)이 활성화되면 유통 방식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와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가주의 최저임금이 올랐고 다시 7월 1일부터는 LA시와 LA카운티의 최저임금이 고용 인원 26명 이상은 15달러, 25명 이하는 14달러25센트로 인상된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원가 압박을 받게 되면 제품값이나 음식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일반 소비자들의 가계도 어려워지게 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자영업 소매상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고객층 다변화와 업종 변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매상이 살아남으려면 첫째는 위치 선정과 업종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선호 물품, 소득, 교통량, 인구밀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는 예산 계획을 작성하고 검토해야 한다. 어떻게 업소의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비를 충당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업체나 점포의 매상, 원자재 구입비, 종업원의 급여 및 상해보험 등 전체 경비의 지출명세서를 포함한 손익계산서를 검토한 후 사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는 가장 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창안해 고객이 업소를 찾게 하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 소매점이 생존 전략을 강구하지 않으면 결국은 도태돼 시장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오프라인 소매점은 경쟁업소가 인근 가게뿐 아나리 온라인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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