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설계] 코로나와 은퇴 계획
지금, 매일 증권 지표 확인 피해야
전문가 도움받아 포트폴리오 점검
증권 시장은 올해 2월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그때 이후로 갑자기 30% 이상 곤두박질했다. 기름 가격의 폭락에 중앙은행에서 돈을 더 찍어낸다는 뉴스는 미래에 대한 많은 걱정과 불안을 가중하고 특히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은퇴 계좌에 대한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금융 재정전문가들은 많은 상담과 질문을 받게 된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받는 질문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고 그 답을 알아보자.
1. 지금 주식시장의 변동을 걱정해야 하는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감정에 따른 투자 방식이다. 증권 시장 지표들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어 지면 누구나 감정적으로 걱정과 염려에 휩싸이게 되고 그 불안한 감정으로 인해 다들 “팔자”로 돌아서고 이것은 증권 하락을 부추긴다. 그러므로 매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증권 시장의 지표들을 보면서 내 은퇴 계좌가 어떻게 오르고 내리는지 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럴 수록 감정에 의한 투자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사를 보면 그동안 20% 이상의 시장 폭락이 평균 6년 마다 있었고, 약 401일 후에 회복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러 번 있었던 세계적 사태 때 어떻게 주식 시장이 움직였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당장 올해나 이번 달에 은퇴를 할 계획이 아니라면 지금의 주식시장 사태에 너무 예민 할 필요가 없다. 투자는 감정도 내 느낌도 아니고 시스템에 의해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
2. 내 401(k) 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밸런스를 보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매일 혹은 매주 밸런스를 들여다 보는 것은 염려만 가중 시킬뿐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그 대신에 내가 가지고 있는 Portfolio를 살펴보고, 내 Portfolio가 현재 나이에 맞게 분산 투자가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럴 때 기억하면 좋은 것이 “100의 원칙” (Rule of 100) 이다. 이것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100에서 내 나이를 빼면 그 숫자가 내 나이에 맞는 주식과 같은 변동성 자산의 퍼센티지이다. 그 나머지는 안전 자산에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60세의 사람이라면 100에서 내 나이 60을 뺀 40 즉 40%가 내 나이에 맞는 Market Exposer 이다. 이것은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나이에서는 4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40% 는 변동 자산에 60%는 안전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같은 시기에는 내 401(k)의 밸런스 보다는 Portfolio를 점검해야 한다.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를 만나 내 Portfolio가 내 나이에 맞게 분산 되어 있는지, 내 투자 성향에 (Risk Tolarance) 맞게 또 내 자산 규모에 (Risk Capacity) 맞게투자 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또한 회사에서 매칭을 해주는 경우라면 나의 Contribution을 회사의 매칭 부분까지 최대한 늘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내려가 있을 때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같은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를 사면 Dollar Cost Averaging에 의해 결국 낮은 가격에 사게 되어 더 많은 이득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중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늘 위기는 있었고 또 지나갔다. 이럴 때 일수록 감정과 소문에 의지한 투자나 은퇴 계획 보다는 정확한 자료와 전문적 지식에 따라 이성적인 투자나 계획을 해야 한다.
▶문의: (213) 282-8636
스캇 박 / 아메리츠파이낸셜 부사장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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