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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바이든 경제 정책 기조 <2> 향후 금융 및 부동산 시장

내년 주식시장 전망 긍정적
모기지 연체율 증가는 문제

지난 기고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향후 경제 정책 기조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경제의 중요한 지표인 금융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해 소개한다.

지금까지 월가 기록을 보면, 1927년 이후 연평균 14.6%의 수익률을 민주당의 대통령 아래서 기록했지만, 공화당 대통령의 평균 수익률은 9.8%로 민주당 대통령 아래에서 더 잘해 왔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평균 결과는 실제로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이 하원, 상원 또는 둘 다 통제했을 때 발생했다. 올해의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상원까지 지배하기는 의석수가 부족한 듯하니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많은 변동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늦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연방준비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게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통화 측면에서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며 재정 지원이 있을 것이다. 정책 안정성, 저금리, 회복 중인 경제 등 모든 것을 결합하면, 실제로 내년 정도의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경제의 최고 호황기와 불황을 현장에서 겪은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수천 가지의 거시경제 지표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수치의 중요성은 그 어느 다른 지표보다 더 미국경제 전망에 현실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준다고 믿는다.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올해 주택 구매 수요는 전년도보다 비교적 비슷한 정도를 유지했다. 기록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첫 번째 구매자와 두 번째 주택에 투자하려는 주택 소유자를 포함하여 잠재 주택 구매자에게 계속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 따르면 지난 9월의 판매용 주택의 전국 공급은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9월의 75%와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재고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가 시장에 나와 있는 제한된 수의 주택을 놓고 경쟁하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압력이 높아졌다.



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9월에 전년 대비 약 6.7 %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른 산업의 회복은 2020년 남은 기간과 2021년 역시 불확실한 전망을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진 후에도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행동의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모기지 연체율이 늘어난 것도 문제다. 특히 거의 모든 대도시 지역에서 90일 이상의 연체율의 증가를 볼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고용 시장과 소득 불안정으로 많은 사람이 저축을 활용하여 현 상황에 머물러 있지만, 경제 상황의 심각성이 지속하고 저축이 떨어지면 연체는 주택시장 변동성에 커다란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영 조 / 팜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그룹 CEO·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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