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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2021 증시 키워드

올해 투자자들 ESG와 메타버스에 주목
코로나로 기본 소득제(UBI)에 관심 높아

코로나19라는 이름 중 19라는 숫자는 과학적인 근거에서 나온 게 아니라 2019년에 발생했기 때문에 붙여 졌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조금은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당연히 전문적인 논리로 인해 지어졌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솔직히 이런 식으로 지어진 이름이 이해하기 힘든 이름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2021년은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거의 모든 투자자들의 생각일 것이다. 펜데믹이 작년의 키워드(keywords)였다면 우리는 올해 어떤 키워드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

제일 먼저 투자자가 익숙해 져야할 단어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얘기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착하고 모범적인 기업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깊은 내면에는 ESG를 무시하고 사업을 한다면 살아남고 성장하기 어렵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기업들과 국가들이 ESG에 많은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새로 시작하는 바이든 정부는 특히 이 부분에 많은 노력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기본 소득제(UBI:Universal Basic Income)다. UBI는 사회 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소득을 뜻하는데 기본 소득은 기초생활수급이나 실업수당과는 달리 개인의 형편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지급한다는 제도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방안의 하나로 우리는 UBI를 부분적으로 경험해 보기도 했으며 기술 혁신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UBI 도 펜데믹 전보다 훨씬 빠르게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메타버스(Metaverse)다. 가공과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단어를 합성한 메타버스는 과거 가상현실보다 좀 더 진보된 가상세계를 뜻하는데 과거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게임을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가 접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메타버스에도 차려져 있었고 이 메타버스에 세계에서 이미 게임뿐만이 아니라 영화도 보고 콘서트도 열리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메타버스의 추세를 관심있게 주목하고 있다.

ESG 투자는 정부의 정책적인 도움이 없다 해도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대세로 잡혀가고 있었지만 메타버스는 비대면 생활의 종식 후에도 기대만큼 큰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우나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 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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