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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서 공짜표 성행…작년 마이애미 관중 절반 '무료입장'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1/03 16:16

오클랜드, 올해 연고지 이전 50주년 맞이해 공짜 표 발행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철저한 비즈니스 세계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의외로 공짜 표가 성행한다.

미국 언론은 4일(한국시간) 두 가지 '공짜 표' 소식을 전했다.

먼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지난 시즌 야구장 입장 관중 절반 이상이 무료 관중이었다는 놀라운 내용이 공개됐다.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는 장칼로 스탠턴, 마르셀 오수나, 디 고든 등 주축 선수를 모두 내다 판 '핵폭탄급 세일'로 팬과 선수들의 비난을 받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올해 관중 수익 증대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데릭 지터 신임 구단주 그룹이 팀 전력을 크게 떨어뜨리고도 관중 증가를 예상한다는 앞뒤 안 맞는 내용처럼 들리나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홈경기를 관전한 총 관중은 165만1천997명. 이 중 유료 관중은 82만 명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전체 51%가 공짜로 경기를 관람한 셈이다.

마이애미 구단을 인수한 지터 구단주 그룹은 유료 관중을 올해 110만 명, 내년 120만 명 등 앞으로 5년간 165만 명으로 늘리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면 지난해 3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입장 수입도 올해 3천750만 달러, 내년과 내후년엔 4천만 달러, 4천500만 달러로 증가한다.

그러나 CBS 스포츠는 마이애미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도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한 지금 상황에서 유료 관중이 증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공짜 표를 뿌리 뽑으려는 마이애미 구단과 달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올해 연고지 이전 50주년을 맞이해 특별 공짜 표를 발행한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를 거쳐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세 번째 둥지를 틀어 지금껏 팀을 운영해 왔다.

오클랜드 구단은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첫 경기를 치른 1968년 4월 18일을 기념해 올해 4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야구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공짜 표를 원하는 팬들은 이달 11일부터 오클랜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2010년 정규리그 최종전에 공짜 표 2만 장을 뿌리기도 했다. 좋은 성적에도 팬들이 너무 없다는 선수들의 푸념을 구단이 받아들여 관중 동원에 나섰다.

공짜 표 덕분인지 2010년 9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마지막 탬파베이 홈경기엔 시즌 평균 2만3천 명보다 훨씬 많은 3만6천973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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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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