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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워싱턴에 만화 사업 진출한다

미국 법인 설립, 마블코믹스에 도전
인텔리시스템과 협력해 미국시장 진출
아마존 직원 등 차세대 공략 계획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순정만화’ 등에서 열연한 배우 유지태(사진)가 워싱턴에서 만화 사업을 펼친다.

유지태는 웹툰 콘텐츠 기업인 ‘AB엔터테인먼트(AB Entertainment)’의 미국법인 공동대표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AB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본보와 한건물을 쓰고 있는 ‘인텔리시스템(대표 윤필홍)’이 협력하고 있다.

인텔리시스템 윤필홍 대표는 지난달 28일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AB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지태와 함께 미국법인 공동대표를 맡을 이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윤 대표는 “미국인 소비자들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등 시장분석, 사업전략, 성과 분석, 경영 컨설팅을 AB엔터테인먼트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아마존 제2본사가 이 근처 알링턴에 들어오기로 확정됐고, 애플도 워싱턴지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AB엔터테인먼트가 인텔리시스템에 법인 주소를 두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기적절하고 현명한 판단”이라며 “미국 만화기업 마블코믹스는 남성 위주의 만화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섬세한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한국의 만화는 워싱턴과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지태와 이태원 대표가 이끄는 AB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를 양성하고,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다.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도록 돕기도 한다. 저작물 라이센싱, 플랫폼 개발, 해외수출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태원 대표는 “지난 15년간 만화 애니메이션 입시 교육 사업에 주력해온 주식회사 ‘애니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AB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육성과 웹툰 사업에 대한 남다른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각종 기업에서 웹툰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웹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한류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태 공동대표는 “영화가 상업적인 면만 강조돼 작품성이나 작가의 의도가 소외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영화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며 “이런 점을 느끼는 것에만 머물기 싫어 웹툰 산업에 투자하게 됐다.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무명, 신입 작가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열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나섰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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