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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우리 이웃-무어파크

미셸 원 / BB부동산부사장

맑은 공기와 온화한 기후, 교통도 편리
높은 주민소득, 안정된 중산층 베드타운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온화하고 따뜻한 무어파크(Moorpark)의 특징 중 하나는 좋은 골프코스가 많아 LA나 밸리 등 주위에서 골프를 치러 온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이다.

행복한 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벤투라(Ventura)카운티의 도시답게 햇볕이 따뜻한 무어파크는 오렌지나 아보카도 나무 등 과일 나무가 즐비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과수원이 있어 전원도시 같은 느낌이다.

무어파크는 실제로 에그시티(egg city)라는 별명도 있는 데 시티를 지나는 118번 프리웨이 북쪽으로 대규모의 양계장들이 1990년 대까지 있었던 곳이다. 아직도 주위의 농장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과 과일, 꿀이나 견과류를 살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갈 때마다 교외의 휴양지에 와 있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곳은 LA 다운타운에서 45마일 북서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시미밸리와 남서쪽으로 사우전드오크스(Thousand Oak)와 카마리요와 인접해 있다.



12.8스퀘어마일의 넓은 땅에 3만5000여 명이 살고 있는 무어파크는 1만1000가구의 단독주택과 콘도,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80% 정도의 주민이 렌트가 아닌 자기소유의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 중간소득이 10만 달러가 넘어 전형적인 중산층 지역이다.

이에 걸맞게 학군이 우수하고 19개의 공원과 그에 딸린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된 이상적인 교외도시이다.

주민의 60% 이상이 백인이며 7.5%의 아시안 중에 한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데 안정된 한인 커뮤니티가 조성된 밸리가 가까워 편리하다. 기후도 더운 여름철에는 태평양 바람이 불어와 LA보다 10도 정도 낮아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하다. 그리고 주위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추마시 인디언들의 거주지였던 무어파크는 1887년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2차 세계대전 이후 주거지로서 틀이 잡혔다.

거리상 LA와 샌타바버라의 중간지점으로 118번과 23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버스와 메트로링크, 앰트랙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다. 1960년 겨우 3000명이 살고 있던 이곳에 현재는 12배이상의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다운타운인 올드 무어파크에 모여있는 시청, 도서실 등 모든 행정기관과 평이 좋은 식당들을 이용한다. 주택 가격은 몇 백만 달러가 넘는 랜치 스타일의 저택도 있고, 100만 달러대의 호화로운 새 단지가 있어 중간가격이 60만 달러가 넘지만 20만 달러대의 작은 콘도나 40만 달러대의 아담한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다.

몇 년 전 무어파크에 있는 정원이 아름다운 단독 주택을 사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고객이 전한 말에 따르면 자신이 운영하는 스토어에 자주 들리는 항공기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내려다보면 무어파크 상공이 가장 공기가 깨끗하다고 한다. 실제로 파일럿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바로 옆의 시미밸리의 주민 구성의 특징 중 하나는 경찰 관계자들이 많은 곳인데, 그래서 해마다 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선정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낮은 구릉에 초원지대가 많아 목장이 많았던 시미밸리나 에그시티로 불렸던 무어파크. 현재는 교통이 좋으면서도 복잡하지않아 LA와 벤투라카운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고 특히 학군이 우수하고 안전하며 주위가 아름다워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

▶문의: (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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