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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사이에서 탈출 게임방 인기

스스로 갇히고 탈출하는 방식
LA인근에만 30여 개 업체 성행

밀폐된 방 안에 사람들이 갇혀있다. 어디선가 섬뜻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이 시간에 안에 방을 탈출해야 한다. 언뜻 보면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

'탈출'을 테마로 한 신종 게임방(Room Escape Game)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플레이어는 스스로 방에 갇히고 탈출 단서를 찾거나 문제를 풀어 방에서 탈출하는 식으로 게임을 즐긴다.

LA타임스는 스마트 기기에 중독되어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비디오 게임을 실제 상황으로 전환 시킨 탈출게임에 빠져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탈출게임방은 젤다, 미스트, 크림슨룸 등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에 착안해서 만들어졌으며 일본에서 처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LA인근에도 이미 30여 개의 탈출 게임방이 운영되고 있다. 게임방들은 메인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며놨다.



실마에 있는 '베이스먼트 에스케이프룸)'은 납치범이나 살인자에 의해 만들어진 정교한 함정에 빠져 있다는 게 테마다. 유니버시티 파크에 있는 '카운트다운 에스케이프 어드벤처'는 화산폭발 전에 로켓을 타고 탈출해야 하고, 몬터레이파크의 '엑시트 게임'은 교도소나 은행금고에서 나와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30달러 정도로 한 게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LA에서 게임방을 운영하고 있는 존 헤네시 사장은 "평균 한 주에 96게임이 진행되며 800명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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