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니어 사회복지] '롱텀케어'는 워싱턴주가 최고

AARP, 관련 지원 순위 조사
가주 9위, 뉴욕 20위 랭크
미네소타, 버몬트 등 수위
켄터키, 인디애나는 '최악'

올해를 기준으로 65세가 되는 국내 시니어들의 52%는 사망 전까지 특정한 장애를 겪게된다는 것이 연방 의료 당국의 통계 수치다. 다시말해 시니어의 2명 중 한명은 장기적인 간호와 보호 즉 '롱텀케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롱텀케어는 대부분 메디케어나 주정부 메디케이드(가주 메디캘)가 여러 형태와 조건으로 보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지원 규모와 조건은 주별로 다르다. 물론 지역 물가와 정부 재원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주별로 롱텀케어에 대한 지원은 적잖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은 은퇴지 선정에서도 참고할만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복지상 롱텀케어가 포함하는 지원은 다양하다.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의 식사, 투약, 화장실 이용, 집안일, 이동, 서류정리 등 수십가지가 넘는다.

이에 대한 지원 창구도 집 뿐만 아니라 양로병원, 요양시설 등 다양하다. 미은퇴자연합회(AARP)의 지원아래 올해 초 진행된 '주별 스코어카드' 프로젝트는 개별 주가 제공하는 롱텀케어 서비스를 수치화하고 이를 근거로 주별 순위를 매긴 자료를 담고 있다. 지난 주 공개된 이 조사 결과의 평점 분야는 '가용성(서비스 받기가 용이한 정도)과 접근성', '조건과 제공자 선택', '삶의 질', '가족에 대한 지원', '효과적인 서비스 이전' 등 이었다. 2011년, 2014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공개된 조사 내용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주는 워싱턴주다.

그 다음으로는 미네소타, 버몬트, 오리건, 알래스카, 위스콘신이 자리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가주는 9위에 랭크됐으며 뉴욕은 20위 였다.



AARP 측이 최근 3~6년 동안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은 것은 '사실상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었으며, 여전히 롱텀케어 비용은 중산층 은퇴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장애로 메디케이드를 갖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가용성과 접근성이 15개 주에서 향상됐다는 점이다. 또한 가족과 개인 중심의 간호가 42개 주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 통계에서 1위를 차지한 워싱턴은 3년 전 2위에 랭크됐었다. 3년 만에 미네소타와 자리 바꿈을 한 것이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발견됐다. 워싱턴은 '삶의 질과 간호의 질' 측면에서 주별 랭킹 15위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미네소타도 '효과적인 서비스 이전'에서 19위를 기록해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비교적 중하위를 기록했던 뉴욕과 테네시의 약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뉴욕은 3년전 25위에서 5계단을 올라섰으며, 테네시는 48위에서 한계단 올라선 47위를 기록했다.

주별 순위의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에는 사실상 큰 변동이 없었다. 10위권 내 주들은 주로 태평양 연안 인근 주들이었으며 하위 그룹에는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등 중남부 주들이 포진했다.

9위를 기록한 가주는 '조건과 제공자 선택'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해 호평을 받았으나 '가용성과 접근성' 면에서는 19위, '삶의 질'에서 21위, '효과적인 서비스 이전'에서 2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