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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스, 우체국 대행 확대 반대"

우정국 직원들 전국적 시위

연방우정국 직원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사무용품 판매체인이 스테이플스(Staples)에서 우체국 업무 대행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연방우정국의 계획에 연방우편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연방우정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비절감과 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전국 82개 매장에서 임시로 우체국 업무를 대행해 왔다. 하지만 우정국은 최근 이 파일럿 프로젝트를 1600여 개로 늘리려 하자 노조가 강력하게 시위에 나선 것이다.

우정국 노조 대표는 "이번 조치는 결국 우체국의 민영화는 물론 스테이플 매장 인근에 있는 우체국에 타격을 줘 직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이미 전체 직원수가 69만 6000여 명에서 49만여 명으로 감소한 마당에 더 이상의 직원규모 축소는 받아 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우정국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일선 우체국의 감축 혹은 폐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다만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려는 조치일 뿐이다"라고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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